컨텐츠 바로가기

04.27 (토)

[기고] 임플란트 사후관리가 더 중요한 이유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우리나라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은 2017년 14.3%로 이미 고령사회로 진입한 상황이다. 이처럼 노인 인구가 증가하면서 자연스럽게 건강한 노출 생활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특히 노인들이 가장 관심을 가지는 분야는 치아 건강이며 그중에서도 임플란트 치료가 가장 대표적인 건강 관심사로 뽑힌다. 기존 치과 치료법 중 상실된 치아를 치료하기 위해서 틀니를 많이 사용했다. 하지만 임플란트 시술이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이 임플란트 치료를 받고 있다. 우리나라 임플란트 시술 건수는 2016년 약 130만건에 달해 이미 대중화된 치과 치료법으로 자리 잡았다.

세계일보

이규석 새이플란트 치과의원 원장


지난 7월부터 만 65세 이상 어르신 치과 임플란트 본인 부담률이 50%에서 30%로 인하돼 임플란트(1개당) 비용 약 120만원 중 본인 부담 비용이 기존 약 62만원에서 약 37만원으로 대폭 낮아졌다. 따라서 만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임플란트 치료는 계속해서 증가할 전망이다.

다만, 임플란트 건강보험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나이뿐만 아니라 다음과 같은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환자는 부분 무치악 상태여야 하는데 치아가 전혀 없는 완전무치악 상태라면 건강보험 적용을 받을 수 없다. 또한 분리형 식립 재료를 사용해야 하는 것은 물론, 보철물은 반드시 금과 백금을 아닌 비귀금속도재관(PFM)만을 사용해야 건강보험 적용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임플란트가 건강보험 적용으로 비용 부담이 줄고 자연 치아와 가장 유사한 치료법으로 불린다고 하지만 자연치아를 최대한 오랫동안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임플란트가 자연치아의 기능을 완전히 대신해 주긴 어렵기 때문이다. 자연치아는 임플란트에는 없는 잇몸 인대가 있어 완충 작용과 박테리아 저항기능이 있다.

임플란트의 씹는 힘은 자연치아의 약 80%에 불과하고 자연치아와 임플란트 사이에는 음식물이 잘 낄 수 있다. 따라서 치과 치료 시 가장 중요한 것은 의료진과 함께 치아의 상태를 꼼꼼히 점검한 후 자연치아를 최대한 살리는 치료를 우선시해야 한다.

임플란트 시술을 받았다면 사후관리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임플란트는 신경이 없어 통증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염증을 방치해 임플란트 주위염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있다. 임플란트 주위염은 심한 경우 임플란트를 제거하고 재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까지 생긴다.

임플란트 시술 후에는 사후관리 또한 매우 중요하다. 임플란트는 신경이 없어 통증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염증을 방치해 임플란트 주위염 등의 증상이 심해질 때까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6개월에 한 번씩 치과에 방문해 정기검진을 받고 앞으로 발생할 문제에 대비한다면 임플란트를 반영구적으로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다.

이규석 새이플란트 치과의원 원장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 Segye.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