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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KMH신라레저 코스닥 상장 철회...공모시장 연일 '찬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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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민경 기자 = KMH신라레저의 코스닥 상장이 철회됐다. 국내외 불확실성 확대로 증시가 출렁이면서 기업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해 공모가가 낮아진 것이 배경이다.

9일 KMH신라레저는 "최근 국내외 자본시장 약세와 기업공개 시장의 투자심리 위축에 따라 회사의 기업가치를 적절히 평가받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해 상장 철회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코스닥 시장 상장과는 별개로 안정적인 사업 구조와 높은 수익성을 바탕으로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도 덧붙였다.

하반기 상장을 접은 기업은 KMH신라레저까지 총 7곳. 코스피시장의 아시아신탁, 골든브릿지이안제1호스팩, 프라코, 카카오게임즈, 에이치디씨아이서비스, CJ CGV베트남 등이다. 이들 기업들이 대다수는 한국거래소의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하고 공모가 산정을 위한 수요예측 과정에서 부진한 성적표를 받고 공모 계획을 철회했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증시가 조정국면으로 기상장 피어그룹의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자 상대적으로 공모가가 높다고 느껴지는 것"이라며 "시장이 반등하기 전까지 당분간 공모시장은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cherishming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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