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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카카오ㆍ택시노조 만났다, 카풀 논란 해결책 나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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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환 카카오 모빌리티 대표 택시노조 면담

이투데이

정주환 대표와 강신표, 구수영 위원장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정주환 대표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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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카풀(승차 공유)'을 둘러싸고 관련 업체들과 택시업 계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양쪽이 만나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했다.

정주환 카카오 모빌리티 대표는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강신표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위원장과 구수영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 위원장을 만났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사무실에 양대 택시노조 위원장님들이 방문했다”면서 “때로는 진지하게, 때로는 훈훈하게 웃음을 자아내는 분위기속에 한국 택시 산업의 발전방향에 대하여 허심탄회하게 생각들을 나눴고, 택시 산업 발전 시키기 위한 다양한 생각들에 있어 카카오모빌리티와 공감대가 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택시 영역에 대한 깊은 통찰을 지니신 두 분 위원장님들께서 저희가 생각하는 방향에 대해 현명한 조언들을 해주시고, 더 좋은 방법에 대한 생각을 나눌 수 있어서 매우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며 "카카오모빌리티리포트를 읽어보시고 택시산업 발전에 대한 적절한 방향제시가 담겨있다는 말씀에 감사했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정 대표는 택시노조 위원장과 지속적으로 접촉해왔다.

정 대표 "한국 택시 산업은 사납금 문제, 승차거부 등 많은 이슈들을 포함하고 있어 종사하시는 분들도 어려움이 있고, 시민들도 불편함을 겪기에 쉽지는 않겠지만, 혁신이 꼭 필요한 산업"이라면서도 "한국 택시산업은 많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어 성장성이 매우 크다. 카카오모빌리티가 택시 산업이 보다 경쟁력 있는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분명히 기여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끝으로 "한국 택시 산업이 규제환경과 제도가 보완되어 시민들에게는 더 좋은 모빌리티 서비스로, 택시 기사님들에게는 더 좋은 일자리로 나아갈 수 있도록 택시 영역에 종사하시는 분들과 계속 고민을 나누고, 발전에 대한 생각을 더하는 기회를 계속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부터 카풀앱 서비스를 두고 스타트업과 택시업계 간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최근에는 카카오의 카풀 서비스에 반대하는 전국 택시산업 종사자들이 광화문 광장에서 택시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를 열고 대규모 파업을 진행하면서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이투데이/조성준 기자(tiatio@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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