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48766864 0512018110948766864 07 0703001 5.18.13-RELEASE 51 뉴스1 0

[N현장] 6년만의 복귀, 깊어진 연기…이나영이 그린 '뷰티풀 데이즈'(종합)

글자크기
뉴스1

배우 이나영이 9일 오후 서울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뷰티풀 데이즈' 언론 시사회에 참석해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뷰티풀 데이즈'는 14년 만에 만나는 탈북민 어머니(이나영 분)와 아들(장동윤 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018.11.9/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뷰티풀 데이즈'가 분단과 경계의 비극 가운데 처한 가족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전했다. 고통스러운 과거의 기억을 안고도 비극적인 삶에 굴하지 않고 담담하게 삶을 살아가는 강인한 여자와 그의 아들의 14년 만의 만남, 그리고 이나영의 깊어진 연기가 진한 여운을 남겼다.

9일 오후 2시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뷰티풀 데이즈'(감독 윤태호)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윤재호 감독을 비롯해 이나영 장동윤 오광록 이유준 서현우 등 주조연 배우들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뷰티풀 데이즈'는 14년 만에 만나는 탈북민 어머니와 아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로 지난 10월 개최된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개막작으로 상영됐다. 배우 이나영이 탈북자 출신 어머니 역을 맡아 6년 만에 스크린에 컴백했다. 장동윤은 탈북민 어머니를 찾아 한국을 찾는 대학생 젠첸 역을 맡았다.

뉴스1

배우 이나영, 장동윤(왼쪽)이 9일 오후 서울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뷰티풀 데이즈' 언론 시사회에 참석해 객석을 바라보고 있다. '뷰티풀 데이즈'는 14년 만에 만나는 탈북민 어머니(이나영 분)와 아들(장동윤 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018.11.9/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뉴스1

9일 오후 서울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뷰티풀 데이즈' 언론 시사회에 참석한 윤재호 감독(왼쪽부터), 배우 장동윤, 이나영, 오광록, 이유준, 서현우가 취재진 질문을 받고 있다. '뷰티풀 데이즈'는 14년 만에 만나는 탈북민 어머니(이나영 분)와 아들(장동윤 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018.11.9/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6년 만의 복귀작에서 더욱 깊어진 연기를 보여준 이나영은 오랜만에 촬영 현장을 경험한 소감을 밝혔다. 이나영은 "저희가 아시다시피 저예산 영화다. 촬영 회차가 많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15회차로 찍었다"며 "감독, 다른 스태프들도 마찬가지겠지만 배우 입장에서는 준비를 많이 해서 시간도 줄이고 테이크도 많이 안 갔다. 준비를 많이 했어야 하는 점이 어려웠다. 현장은 언제나 긴장되는 곳"이라고 회상했다.

특히 이나영은 10대부터 30대까지 탈북민의 여성의 삶을 담담하면서도 깊이 있게 그려냈다. 그는 연기를 위해 고민한 부분에 대해 "이 영화에서 10대와 20대, 30대까지 다 보여드렸어야 했다. 10대와 20대는 극적인 상황이 있었기 때문에 거기에 감정 이입을 했었어야 했다. 그래서 더 많이 생각했다"며 "의상도 감정 연기도 톤도 그렇고 제일 고민한 건 현재의 모습이었다. 표현을 많이 할 수록 이 영화와 맞지 않더라. 10대, 20대와 다르게 엄마의 역사를 계속 생각하면서 가슴에 품고 누르고 최대한 제가 할 수 있는 연기를 담아내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또 이나영은 메이크업을 하지 않고 연기에 임했다고 전했다. 그는 "아무래도 콘셉트 잡는 건 현재가 가장 어려웠던 것 같다. 상황과 하고 있는 일을 극적으로 보여주는 것도 과하다 싶었다. 메이크업, 디테일부터 머리 색깔, 옷의 느낌 이런 것들을 과하지 않으면서도 색깔을 보여질 수 있게 노력했다"며 "과거 신을 찍을 때 편한 옷과 노메이크업이 편했다. 감독님이 현재에서는 붉은 색 톤을 갖고 가고 싶다고 하셨다. 어디에 표현하면 좋을까 하다가 재킷과 머리 색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영화가 주는 메시지와 인물들을 바라보는 시선들에 공감해 출연을 결심했다고도 전했다. 이나영은 "워낙 저희 영화가 예산이 적다"면서 "보시면 아시다시피 공간도 다르고 표현해야 할 것들도 많아서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면 좋지 않을까 했다"고 전하며 노개런티로 출연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그는 "대본을 처음 봤을 때 떠나서 대본 자체가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도 담백하고 어떻게 보면 시크하기까지 했었다. 그러면서도 어떠한 대사와 어떠한 설명 없이도 인물의 감정과 상황들이 마음에 많이 와닿았다. 그래서 대본을 보고 더 좋아했다"고 덧붙였다.

장동윤의 열연도 돋보였다. 장동윤은 "좋은 선배님들과 같이 연기하게 돼 영광이었다. 이나양 선배님과 같이 호흡을 맞추는 신이 많았는데 모성애와 같은 감정을 전달해주는 신이 많아서 저 또한 도움이 많이 됐던 것 같다"며 "대사가 많이 없어서 표정으로 롱테이크로 보여지는 게 많았다. 진실된 표정을 위해 신경을 많이 썼던 것 같다"고 전했다. 윤재호 감독은 장동윤을 주연으로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첫 미팅 당시 준비를 굉장히 많이 해왔더라. 대사 한 마디를 던졌는데 영화 속 젠첸 느낌 그 자체였다"고 말했다.

한편 '뷰티풀 데이즈'는 오는 21일 개봉한다.
aluemchang@news1.kr

[© 뉴스1코리아( 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