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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채권마감]美 중간선거 영향 미미…금리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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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국고채 3년물 금리 1.964% 거래 마쳐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채권시장이 7일 강세(채권금리 하락) 마감했다.

지난밤 뉴욕채권시장은 약세였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비교해 2.87bp(1bp=0.01%포인트) 상승한 3.2300%에 마감했다. 2년물 금리도 2.43bp 오른 2.9320%에 마감했다.

서울채권시장이 주목했던 미국 중간선거 결과는 예상대로였다. 상원은 공화당이, 하원은 민주당이 각각 우위를 점했다.

시장은 그보다 국내 요인에 더 영향을 받았다. 북미 회담 연기 소식에 주식시장이 약세 전환하자, 채권시장은 강세 압력이 커진 것이다. 전날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에서 경기 우려가 많았다는 점도 강세장에 일부 영향을 줬다.

외국인도 국채선물을 매수하며 장에 대응했다.

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서울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0bp 하락한(채권가격 상승) 1.964%에 거래를 마쳤다. 5년물 금리는 2.7bp 하락한 2.089%를 나타냈다.

장기물이 강세 폭은 더 컸다.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비교해 3.6bp 내린 2.259%에 마감했다. 초장기물인 20년물과 30년물 금리도 각각 4.1bp, 3.4bp 하락한 2.201%, 2.126%를 기록했다. 50년물 금리는 3.1bp 하락했다.

단기물인 통화안정증권(통안채) 1년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비교해 0.9bp 내렸고, 2년물 금리는 1.7bp 하락했다. 회사채(무보증3년)AA-와 회사채(무보증3년)BBB- 금리는 각각 1.7bp씩 내렸다.

국채선물시장도 강세 압력이 컸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거래일 대비 9틱 오른 108.67에 장을 마쳤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44틱 상승한 124.41에 마감했다. 틱은 선물계약의 매입과 매도 주문시 내는 호가단위를 뜻한다. 틱이 오르는 건 선물가격이 강세라는 의미다.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 3년 국채선물과 10년 국채선물을 각각 609계약, 543계약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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