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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CJ헬로, 방송·알뜰폰 매출 줄었지만…영업익 전년비 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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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어진 기자]CJ헬로가 올해 3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대비 7%, 영업이익은 10.8% 증가했다. 케이블TV와 알뜰폰 사업의 경우 가입자 감소에 따라 매출이 줄었지만 홈쇼핑 매출 증가가 실적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CJ헬로는 올해 3분기 매출 2976억원, 영업이익 205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7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대비 7%, 영업이익은 10.8%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31억원으로 전년대비 184.8% 급증했다.

CJ헬로의 올해 3분기 매출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방송 매출의 경우 가입자당 평균매출이 높은 디지털 방송 매출이 줄어들면서 전년대비 소폭 감소했다.

올해 3분기 CJ헬로의 방송매출은 938억원으로 전년대비 2.2% 줄었다. 아날로그 방송 매출은 128억원으로 전년대비 3.2% 늘었지만 디지털 방송 매출은 810억원으로 전년대비 3% 감소했다. VOD 매출은 전년대비 2.85 증가한 185억원이다. 케이블TV의 가입자당 평균매출은 7537원으로 전년대비 2.3% 줄었다.

CJ헬로 측은 “가입자당 평균매출 감소는 케이블TV 가입자 감소 영향”이라며 “디지털TV의 경우 디지털 전환작업 완료를 기점으로 다양한 부가서비스와 접목해 가시적인 성장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인터넷과 전화 총 매출은 340억원으로 전년대비 9.6% 감소했다. 이 중 인터넷 매출은 전년대비 1.1% 감소한 279억원을 기록했다. 인터넷 전화 매출은 전년대비 35.1% 감소한 61억원이다.

알뜰폰 역시 저조한 실적을 올렸다. 올해 3분기 CJ헬로의 알뜰폰 매출은 654억원으로 전년대비 2.7% 줄었다. 이 중 핸드셋 매출은 109억원으로 7.9% 늘었지만 서비스 매출이 전년대비 4.6% 감소한 545억원을 기록하면서 알뜰폰 전체 매출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특히 CJ헬로의 올해 3분기 알뜰폰 가입자는 81만4678명으로 전년대비 4.5% 줄었다.

CJ헬로가 올해 3분기 호실적을 올린 것은 홈쇼핑 매출 증가 영향으로 풀이된다. 올해 3분기 CJ헬로의 홈쇼핑 매출은 전년대비 6.5% 늘어난 570억원을 기록했다.

성용준 CJ헬로 CFO는 “대내외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1분기 이후 지속 상승하는 성과를 거뒀다”면서 “4분기에도 신수종 사업의 본격화와 경영효율화 노력을 이어가며 수익성을 개선하고 재무적 성과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기자 le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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