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8 (화)

"계엄 문건 드러나자 기무사 장교들이 조직적 수사방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국군 기무사령부 장교들이 계엄령 문건작성 의혹 수사를 무마하기 위해 허위로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조직적으로 수사를 방해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군기무사령부 계엄령 문건작성 의혹을 수사한 '계엄령 문건 관련 의혹 군·검 합동수사단'(합수단)은 7일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계엄령 검토 사실을 숨기기 위해 위장 TF 관련 공문을 기안한 기무사 장교 3명을 허위공문서작성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계엄 검토 사실을 숨기기 위해 위장 TF를 만들어 허위 연구계획서를 작성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계엄문건이 마치 키리졸브(KR) 연습기간에 훈련용으로 생산된 것처럼 허위로 '훈련비밀 등재' 공문을 기안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기무사의 계엄문건 작성 사실이 드러나자 현직 장교들이 수사를 방해하기 위해 조직적으로 움직인 것입니다.

합수단은 또 수사 중 군형법위반 등이 추가로 확인된 전 기무사령부 참모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사건 재배당 후 수사를 계속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계엄문건 작성 혐의로 고발된 전 수방사령관은 관여사실이 확인되지 않아 '혐의없음' 처분을 결정했습니다.

▶[SBS D포럼] '새로운 상식 - 개인이 바꾸는 세상'
​▶[우리 아이 유치원은 괜찮을까] ② 중부·영남·호남·전국 종합
▶[끝까지 판다] 삼성 대규모 차명 부동산의 실체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