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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與 ‘국가경제자문회의’ 출범…소득주도성장 보완·혁신성장에 중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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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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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5일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을 뒷받침할 '국가경제자문회의'(자문회의) 첫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자문회의는 정부의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을 뒷받침하는 것을 중점사안으로 삼을 방침이다.

자문회의 의장을 맡은 김진표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첫 회의에서 “소득주도성장을 일관성 있게 추진하면서 부작용을 어떻게 보완할 것인가와 함께 중소·창업들을 어떻게 활발하게 일하게 만드는가 하는 혁신성장의 과제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여당은 국정운영 전반에 경제 전반에 걸쳐 무한 책임을 져야 되기 때문에 여러 고민을 해보고 생각해봤다”며 “이런 것들이 제대로 발휘되려면 공정경제의 틀도 만들어져야 되고 그런 것을 염두하고 운영을 해나갔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우리 경제는 장기 저성장 추세를 극복을 못하고 있다”며 “이렇게 오래 계속된 장기 저성장을 하루 아침에 바꾼다는 것은 어렵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렇지만 경제란 것은 심리라는 말이 있다”며 “국민들이, 우리 사회의 유능한 젊은이들이 미래에 대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여당으로서 모든 정책적 노력의 초점을 어디에 맞춰서 가야 되느냐 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설명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도 “자문회의가 우리가 새롭게 추구하는 포용국가에 맞는 경제정책이 잘 정비되도록 해주시길 바란다”며 “실제로 내년까지 경제적으로 어려운 고비를 잘 지나야 비로소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가 잘 이뤄질 수 있는 길로 갈 수 있다”고 말했다.

자문회의는 국민경제에 심대한 영향을 미치는 거시경제 및 금융, 조세 및 재정, 산업통상, 중소·벤처, 노동·사회복지, 균형발전 및 부동산 분과위 등 6대 경제 분야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각 분과위원회는 월 1회 이상 개최하고, 전체회의는 그중에 시의성이 높은 주제를 대상으로 월 1회 열린다.

자문회의는 민주당 소속 현역 의원 10명과 한국개발연구원(KDI), 국토연구원 등 외부 전문가 33명 등 총 43명으로 구성됐다. 우선 경제부총리 출신인 김진표 의원이 의장을 맡았고, 수석부의장에는 변재일 의원, 부의장은 최운열 의원이 선임됐다. 또 김태년 정책위의장, 김정우(기재위), 유동수·전해철(정무위), 홍의락(산자위), 기동민(복지위), 윤관석(국토위) 의원 등 경제 관련 상임위 소속 간사들도 포함됐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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