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예결위원장 “김동연·장하성 교체, 12월 중순까진 안돼”

“교체설, 국회 경시하는 것…예결위, 누구 상대로 하나”

“교체시 청문회 등 시간소요…절대 그런 일 안돼”

안상수 국회 예결위원장(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안상수 국회 예산결산특위 위원장은 5일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의 교체설을 두고 “1년 살림을 결정하는 이 시점에 수장을 바꿔놓는 건 말이 안된다”고 반대 입장을 밝혔다.

자유한국당 소속인 안 위원장은 이날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내년 예산안 470조5000억원 놓고 국민에게 효과적인 일자리를 포함해서 어떻게 경제성장도 하고 지속가능하게 발전시킬지 고민해야 할 때”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게 끝날 때까지 청와대에서도 이것을 아주 깊이 생각해야 한다”며 (교체) 요인이 있다 하더라도 12월 중순까지 우리가 (예결위 일정을) 다 끝낼 테니 그때까지 인사 얘기는 절대 안 나왔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시점의 교체는) 국회를 너무 경시하는 것“이라며 ”우리가 누구를 상대로 할 거냐“라고 반문했다.

그는 ”새로 임명되는 사람들이면 아무 것도 모르고, 청문회 등을 하려면 어차피 시간이 지나야 한다’며 “절대로 그런 일이 있어선 안된다”고 거듭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