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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졸리 "예멘 난민지원 韓정부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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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앤젤리나 졸리가 박상기 법무부 장관을 만나 난민 정책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사진 제공 = 법무부]


유엔난민기구(UNHCR) 특사로 방한한 앤젤리나 졸리가 한국 정부가 제주도에 체류 중인 예멘 난민을 위해 노력한 데 대해 감사를 표했다.

4일 법무부와 UNHCR 한국대표부에 따르면 졸리는 박상기 법무부 장관을 만나 UNHCR 특사로서 경험과 생각을 공유하고 국내 난민 정책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졸리는 예멘 난민을 지원하는 한국 정부의 노력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졸리는 "난민들이 출신국으로 안전하게 돌아갈 때까지 보호를 제공하는 동시에 철저한 난민 심사제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한국의 난민 신청·심사 제도 강화를 위해 유엔난민기구가 한국 정부와 긴밀히 협의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서 UNHCR 개인 정기 후원자 수가 23만명에 달하며 이들이 상당한 금액을 기부하고 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최근 한국 정부가 한반도 평화 체제 구축에 노력하는 것에도 환영한다는 뜻을 보였다. 졸리는 "전쟁과 실향을 극복한 경험이 있는 경제 대국인 한국은 난민 보호에 중요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박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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