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므누신 재무장관은 전화 기자회견을 갖고 "8개 나라에 대해서는 일시적으로 이란산 원유 수입 할당량을 부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8개국 가운데 6개국은 '대단히 감축된 수준'에서 수입하게 될 것이며, 나머지 2개국의 경우 '제로' 또는 거의 제로에 가까운 수준에서 수입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들 나라에 대한 면제가 이란산 원유수입에 대한 의존도를 끝낼 유연성과 시간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들 나라가 어디인지는 제재가 시행되는 5일 발표될 예정인데 블룸버그통신은 중국과 일본, 인도가 포함됐으며 이 가운데 중국은 구체적 조건을 미국과 논의 중이라고 미 행정부 고위관리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따라서 우리나라도 이들 8개국에 포함될지 주목됩니다.
앞서 우리나라는 이란 원유 제재 복원 조치가 이뤄져도 석유화학업계에 긴요한 이란산 콘덴세이트의 수입 지속과 한국-이란 결제시스템 유지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개진해왔습니다.
이와 관련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지난달 29일 폼페이오 장관과 전화통화에서 이런 입장을 거듭 밝히고 한국이 예외국 지위를 획득할 수 있도록 유연성을 발휘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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