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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8 (토)

靑, 김동연 이달 중순 교체 방침...장하성도 시기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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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장률 등 거시 경제 지표가 나빠지고 고용을 중심으로 한 민생 경제에서 성과가 나타나지 않는 상황에서 청와대가 김동연·장하성 두 경제 사령탑 교체를 위한 검증에 착수했습니다.

김동연 부총리가 먼저 교체될 가능성이 큰데 시기는 이르면 이달 중순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임성호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가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이르면 이달 중순 교체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후임 인사검증에 착수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김동연 부총리의 후임 인사 검증이 시작됐고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등이 복수로 검증 대상에 올라 있다고 밝혔습니다.

홍남기 실장은 장관급이지만 다른 부처 장관과 달리 임명 당시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치지 않았습니다.

청와대는 홍 실장이 검증에서 결격사유가 발견되지 않으면 이달 중순쯤 새 경제부총리로 발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는 또, 김 부총리와 함께 현 정부의 경제 정책을 책임지고 있는 장하성 정책실장의 교체 시기도 고심하고 있습니다.

거시 경제지표가 악화하고 고용을 중심으로 한 민생경제 부문에서 성과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경제라인의 쇄신이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 일요일 출입기자들과의 산행에서 거시 경제 지표와 민생 경제 양쪽 모두의 어려움을 지적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지난달 28일 북악산 산행) : 거시적으로 경제지표가 어떻든 간에 국민들께서는 민생면에서는 다들 어려워하시기 때문에 민생의 어려움을 덜면서…]

그러면서도 문 대통령은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 공정경제 기조를 잘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면서 기존의 정책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김 부총리와 장 실장을 동시에 바꿀 경우 현 정부 경제 정책 실패를 자인하는 셈이어서 서로 간격을 두고 교체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YTN 임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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