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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7 (금)

이슈 5·18 민주화 운동 진상 규명

슈뢰더 전 독일 총리, 한국인 부인과 함께 5·18민주묘지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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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명록에 "젊은 민주 투사들의 용기를 기억합니다"

광주CBS 조시영 기자

노컷뉴스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 총리가 26일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오월영령에 참배하고 있다.(사진=국립5·18민주묘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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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 총리가 26일 광주가 고향인 한국인 부인과 함
께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아 5월 영령들을 참배했다.

김황식 전 총리, 부인 김소연 씨와 동행한 슈뢰더 전 총리는 5.18 묘지 방명록에 독일어로 5월 영령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를 부인 김소연씨가 해석해 한글로 '이 곳에서 당시 당국의 잔혹함과 특히 젊은 민주투사들의 용기를 기억합니다'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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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뢰더 전 총리는 이날 영화 '택시 운전사'의 실제 주인공인 독일 국적의 독일 기자 위르겐 힌츠페터의 유해가 안장돼 있는 추모비를 찾기도 했다.

슈뢰더 전 총리는 힌츠페터의 추모비를 어루만졌다.

슈뢰더 전 총리는 "광주의 젊은이들이 생명을 바쳐 지켜낸 민주주의를 결코 잊지 않고 기억하고 추모해야 한다"고 말했다.

슈뢰더 전 총리의 광주 방문은 '아내가 오랫동안 머물고 공부했던 광주를 찾고 싶다'는 그의 뜻에 따라 이뤄졌다.

슈뢰더 전 총리의 부인 김소연씨는 전남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한 뒤 독일어 전문통역사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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