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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8 (토)

"존스홉킨스大 한미연구소 폐쇄에 장하성 실장 개입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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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김종석 의원 주장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산하 한미연구소(USKI) 폐쇄 과정에 청와대 장하성 정책실장 등이 개입했다는 의혹이 25일 제기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종석 의원은 "청와대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USKI 예산 지원 중단, 원장 교체, 폐쇄 등과 관련해 최소 5차례에 걸쳐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으로부터 보고를 받았다"고 했다. 청와대는 올해 4월 USKI 폐쇄 결정이 문제가 되자 "청와대에서 먼저 개입한 적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그러나 김 의원이 공개한 KIEP 보고 문건에서 홍일표 청와대 행정관은 "정책실장께서 알고 싶어 하는 것은 워싱턴 내에서 한국 이익을 제고할 싱크탱크를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할 전략"이라고 말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청와대 정책실이 USKI 관련 사안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하는 방안도 검토하면서 'VIP께 올라가야 할 보고서'를 언급했다고 김 의원은 밝혔다. 김 의원은 "USKI 폐쇄 과정에서 홍 행정관뿐 아니라 장 실장 등 수뇌부가 깊숙이 개입된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이슬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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