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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0 (목)

[SAP 테크에드 2018] 세바스티안 슈뢰텔 “日 , 업무효율성 80% 향상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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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일본기업인 미쓰이(MITSUI)는 지난해 SAP와 전사적인 프로젝트를 진행, 머신러닝 기능이 도입된 캐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 머신러닝으로 학습된 과거의 모든 재무 데이터를 정확하게 확인하고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결과적으로, 재무팀의 업무효율성은 80%나 개선됐다.

세바스티안 슈뢰텔(Sebastian Schroetel) SAP 머신러닝 총괄 및 디지털 총괄<사진>은 23일(현지시간)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SAP 테크에드 2018'에서 <디지털데일리>와 만나 미쓰이 사례를 통한 인텔리전트 엔터프라이즈를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슈뢰텔 총괄은 '한국, 일본, 싱가포르 등 아시아 국가는 인텔리전트 엔터프라이를 빠르게 도입할 수 있는 핵심 시장으로 일본 미쓰이의 사례는 충분히 참고할 만한 좋은 사례'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최신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최고의 여건을 갖추고 있으며, 많은 기업들이 업계 1위 자리에 있는 만큼 이러한 디지털 혁신을 통해 효율적인 자산관리뿐 아니라 업계를 선도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기존의 기업들은 서비스 이용 때 사용료를 지급해야 하며, 송장을 받고 비용을 지급하고 송금 기록을 남기는 매뉴얼 기반으로 운영돼 왔다. 어떤 부서가 비용을 지급했는지, 관련 거래 내역에 대해 직원들이 중복으로 확인해야 했다.

미쓰이와 SAP가 공동 개발한 캐시 애플리케이션은 머신러닝으로 데이터를 학습하기 때문에 이러한 과제를 높은 정확도로 해결하면서 업무효율성을 향상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 여기에는 'SAP S/4 하나(HANA)'와 '레오나르도'가 적용됐다.

이를 위해 미쓰이는 재무팀과 IT팀, 각 부서의 주요 임원들이 참여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실무진부터 임원진의 협력으로 성공사례를 만들 수 있었다.

슈뢰텔 총괄은 '한국의 주요 기업들과 미쓰이와 비슷한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다'며 '모든 기업 내 재무,구매,조달 관련 부서에 있어 머신러닝을 도입하는 것은 하나의 전략이기도 하며, 한국도 성공적인 머신러닝 기반 프로세스를 도입한다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고 제언했다.

또 'SAP는 2020년까지 머신러닝으로 전자적자원관리(ERP)의 50%를 자동화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며 '이를 실현하는 동시에 한국기업이 인텔리전트 엔터프라이즈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며, SAP와 함께 성공을 공유할 수 있는 좋은 파트너십을 구축하고자 한다'고 말을 보탰다.

<바르셀로나(스페인)=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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