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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미뤄진 북미회담…김정은 '연내 서울 답방' 영향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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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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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미국이 북미회담이 내년으로 미루겠다고 밝히면서 청와대가 애초 생각했었던 비핵화 시간표에도 변화가 있을 거 같습니다. 청와대 기자 연결해서 물어보겠습니다.

남승모 기자, (네, 청와대 춘추관입니다.) 이렇게 되면 올해 안에 김정은 위원장이 서울에 오기로 했던 것도 좀 어려워지는 거 아닌가요?

<기자>

청와대 고위관계자에게 연내 답방이 가능하겠느냐고 물어봤습니다.

연내 종전선언이라는 우리 시간표는 일부 조정될 수 있겠지만, 김정은 위원장 답방은 연내 하는 걸로 돼 있는 만큼 별개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하지만 또 다른 청와대 관계자는 북한이 북미 정상회담 뒤에 남북회담이라는 수순을 바랄 수도 있지만 남측과 정상회담을 한 번 더 해서 북미협상을 진척시키는 상황으로 판단을 할 수도 있다고 말을 했습니다.

종합을 해보면 우리는 연내 답방을 바라지만 북한의 판단에 더 영향을 받을 거라는 얘기입니다.

<앵커>

오늘(23일) 야당 반발이 사실 불 보듯 뻔한 상황에서 대통령이 평양 선언을 비준한 것은 어떻게 봐야 될까요?

<기자>

북미 상황에 개의치 않고, 일단 남북 관계에서 할 수 있는 건 하겠다는 걸 천명한 걸로 보입니다.

4·27 판문점 선언은 법제처 판단에 따라서 국회의 비준 동의를 기다리고 있죠. 올 들어 맺은 남북 합의문 중에 대통령 비준이 된 게 없었습니다.

오늘 평양 선언과 군사분야 합의서를 대통령이 비준을 함으로써, 남북관계 진전에 대한 의지를 더 명확히 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야당은 판문점 선언도 아직 국회에서 비준을 동의하지 않았는데, 후속 성격인 평양 선언을 대통령이 먼저 비준하는 게 맞느냐, 모순 아니냐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이에 대해서 평양 선언이 꼭 판문점 선언 후속 성격만 있는 것은 아니다, 독자적인 성격도 갖고 있다고 반박을 해서 비준 동의를 둘러싸고 당분간 정치권이 시끄러울 것 같습니다.

(영상취재 : 박승원·유동혁, 영상편집 : 김종미, 현장진행 : 전경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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