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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증시 또 '패닉'…코스피 2%·코스닥 3%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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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코스피 하락 (PG)
[제작 조혜인]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코스피가 23일 무역전쟁 등 대내외 악재로 힘없이 2,110선을 내줬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5.61포인트(2.57%) 내린 2,106.1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14.41포인트(0.67%) 내린 2,147.30으로 출발, 장중 한때는 2,094.69까지 밀려나면서 최근 심리적 지지선으로 작동해온 2,100선마저 무너졌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강경발언 등으로 무역분쟁의 장기화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아시아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가 한꺼번에 하락했다"며 "코스피 2,100선은 무역분쟁 정국에서 단기 바닥을 테스트하는 지지선으로 작용해왔는데 이 선이 무너지면 투자 심리가 더 위축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천21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나흘째 팔자 행진이다. 기관도 2천854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은 6천844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삼성전자[005930](-1.15%), SK하이닉스[000660](-1.29%), 셀트리온[068270](-8.19%),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6.60%), 현대차[005380](-1.27%), LG화학[051910](-2.52%), SK텔레콤[017670](-1.05%), 포스코[005490](-2.06%), 삼성물산[028260](-3.43%), KB금융[105560](-2.67%) 등 대부분 하락했다.

시총 상위 50위내에서 오른 종목은 코웨이[021240](시총 42위·0.12%)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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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하락 (PG)
[제작 조혜인, 최자윤] 일러스트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5.15포인트(-3.38%) 떨어진 719.00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날보다 3.80포인트(0.51%) 내린 740.35로 출발한 뒤 약세 흐름을 이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1천14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천16억원, 기관은 11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7.23%), 신라젠[215600](-7.39%), CJ ENM[035760](-3.09%), 포스코켐텍(-8.49%), 에이치엘비[028300](-5.17%), 나노스[151910](-2.47%), 바이로메드[084990](-3.83%), 스튜디오드래곤[253450](-1.19%), 코오롱티슈진(-3.61%) 등이 하락했다. 시총 10위 내에서는 펄어비스[263750](1.21%)만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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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코스피·코스닥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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