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님들이) 우려하시는 부분을 인지하고 있다. 남은 4분기와, 임기 동안 성과로 말씀드리겠다. 의혹을 종식시켜드리겠다."
장상현 인베스트코리아(InvestKorea, 이하 IK) 대표가 야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쏟아지는 '낙하산 채용' 의혹에 정공법으로 맞섰다.
장 대표는 2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이하 코트라) 국정감사에 기관증인으로 참석해 "(입사지원을) 권고하거나 그런게 없었냐?"는 이종배 의원 질의에 "전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인베스트코리아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이하 코트라) 내 외국인투자유치 전담기구다. 지난 9월 취임한 장 대표는 김대중 전 대통령 장남인 김홍일 전 민주당 의원의 맏사위다.
이종배 의원뿐만 아니라 같은 당 윤한홍· 박맹우 의원 등도 줄줄이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장 대표는 "IK는 투자유치위한 프로모션 기관이고, (본인은) 적합하고 공정하게 판단되어 입사했다. 취임한 지 아직 1달 밖에 안됐다"며 "우려하시는 부분 종식시켜 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남은 4분기와, 임기동안 성과로 말씀드리겠다. 의혹을 종식시켜드리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권평오 코트라 사장도 "의원님이 보시게 국민의 눈높이에 안 맞다는 지적은 받아들이겠다"면서도 "앞으로 양적·질적 인 외국인 투자를 유치해 국민들 앞에 의혹이 불식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하늬 기자 hon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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