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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종합]남북, 연내 10개 양묘장 현대화 추진…'필요한 시기' 北 현장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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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개성=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22일 오전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남북 산림협력분과회담이 진행되고 있다. 오른쪽부터 우리측 임상섭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 박종호 산림청 차장, 김훈아 통일부 과장. 북측대표단 왼쪽부터 최봉환 국토환경보호성 산림총국 부국장, 단장인 김성준 국토환경보호성 산림총국 부총국장, 손지명 민족경제협력위원회 참사. 2018.10.22.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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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서울=뉴시스】공동취재단 김지훈 기자 = 남북이 22일 제2차 산림협력 분과회담을 열어 북측 양묘장 현대화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남북은 이날 개성 공동연락사무소에서 열린 산림협력 분과회담에서 양묘장 현대화 사업과 소나무 재선충 방제사업 등에 관한 협력 방안을 담은 공동보도문을 채택했다.

남측에서는 박종호 산림청 차장이 수석대표를, 북측에서는 김성준 국토환경보호성 산림총국 부총국장이 단장을 맡았다. 남북은 이날 전체회의 2회 대표접촉 2회 수석대표접촉 4회 등 총 8차례의 회의를 진행한 끝에 공동보도문을 도출했다.

남북은 북측 양묘장 현대화를 위해 도·시·군 양묘장 현대화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올해 안에 10개의 양묘장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관련해 양묘장 온실 투명패널과 양묘용기 등 산림 기자재 생산 협력 문제를 계속 협의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필요한 시기'에 북측 양묘장과 산림 기자재 공장에 대한 현장 방문을 진행하기로 했다.

남북은 이날 소나무 재선충 방제 사업 일정도 확정했다. 남측은 11월 중에 소나무 재선충 방제 약제를 제공하고, 내년 3월까지 공동방제를 진행하기로 했다. 남북은 매년 병해충 발생 시기별로 방제사업을 진행하고, 병해충 발생 상호 통보 및 표본 교환 등 예방 문제를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남북은 더불어 산불방지 공동대응과 사방사업 등 자연생태계 보호 및 복원을 위한 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산림과학기술 공동토론회 등을 통해 제기되는 문제를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남북은 산림협력과 관련해 실무적으로 제기되는 문제들은 문서교환 방식으로 협의할 예정이다.

jikim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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