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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PC방 살인' 피의자 김성수 공개…'청원 90만 돌파' 들끓는 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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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 속 가려졌던 그 얼굴, 김성수…공주치료감호소 '이송'

"죄송하다, 죗값 치르겠다" "동생은 공범 아니다"

초동대응·심신미약 논란…일상이 불안한 시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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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강서구 PC방 살인 사건'의 피의자 김성수 씨의 이름과 얼굴이 공개됐습니다. 카메라 앞에 선 김성수 씨는 "죗값을 치러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말을 남기고 '정신 감정'을 받으러 공주의 치료 감호소로 향했습니다. 엄벌을 호소하는 청와대 청원 글에는 엿새 동안 90만 명 넘는 시민들이 동참했습니다. 피의자 얼굴 공개만으로 답이 될 수 없는 이유는 많이 있습니다. 경찰 초동 대응에 문제는 없었는지 또 심신 미약 논란의 결말은 어떻게 될지 풀어야 할 숙제가 매우 많습니다.

먼저 백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22일) 오전 11시, 경찰서 현관 앞에 양팔을 잡힌 남성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강서구 PC방 살인 사건'의 피의자, 29세 김성수입니다.

경찰이 얼굴과 신상 정보를 공개하기로 결정하면서 마스크나 모자 등을 쓰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앞서 흉악범 신상을 공개하라는 여론이 빗발쳤고, 서울경찰청은 어젯밤 회의를 열어 김 씨가 언론에 노출될 때 얼굴을 가리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공주의 치료 감호소로 보내지는 김 씨의 얼굴을 공개한 것입니다.

김 씨가 나타나자 기자들이 범행 동기를 물었습니다.

하지만 김 씨는 입을 다물었습니다.

[범행을 왜 저질렀습니까. 왜 그렇게까지 잔혹하게 하셨나요.]

동생이 공범이 아니냐는 의혹은 부인했습니다.

[김성수/강서구 PC방 살인사건 피의자 : 공범 아니에요. (네?) 공범 아니에요.]

죄를 인정하고, 처벌을 받겠다는 얘기도 했습니다.

[김성수/강서구 PC방 살인사건 피의자 : 제가 잘못을 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제가 죗값을 치러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백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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