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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中 관광객 본격 귀환 신호탄?…"'롯데'는 안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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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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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드 보복 차원에서 중국이 한국행 단체 관광객을 막은 지 2년 만에 수가 가장 많은 관광단이 오늘(20일) 우리나라에 왔습니다. 중국 사람들 단체 관광이 풀리는 징조인가 싶은데, 다만 롯데 면세점·마트는 여전히 안 가기로 했다는 소식입니다

김혜민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공항 입국장에 중국인 관광객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미리 기다리고 있던 여행사 가이드들은 깃발을 흔들고 목소리를 높이면서 공항 한 쪽을 꽉 메운 100여 명의 중국인들을 인솔합니다.

[방민/중국 화장품 업체 직원 : 한국에 처음 와봤습니다. 한국은 아름답고 발전된 곳인 것 같습니다.]

베이징과 상하이 등 중국 16개 도시에서 단체로 온 한 화장품 회사 임직원 800여 명 중 일부 그룹입니다.

중국의 사드 보복 이후 최대 규모의 단체 관광객입니다.

이들은 점심을 먹은 뒤 첫 일정으로 서울 명동의 유명 화장품 가게들을 찾았습니다.

2016년 사드 배치 결정 후 중국이 한국행 단체 관광을 금지하면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업종이 국내 화장품 업계였습니다.

[화장품 가게 점장 : 단체 관광객은 아예 찾아보기도 힘들었고요, 한한령 이후에는 정말 드문, 오랜만에 방문한….]

이들은 내일 청와대 사랑채와 북촌 한옥마을도 둘러봅니다.

중국인 관광객들은 이후 공장과 면세점 등을 방문한 뒤 4박 5일의 일정을 마치고 돌아갈 예정입니다.

이번 단체여행객 방한은 중국 정부가 한국행 단체여행을 직간접적으로 허가했다는 신호로 해석될 여지가 있어 주목됩니다.

하지만 단체 관광에서 롯데 계열 회사 방문이 빠졌고 아직 롯데라는 단어가 금기시되는 만큼 완전 정상화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대영·주용진,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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