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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교황 지지 얻었지만…'대북제재 완화' 험로 실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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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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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9일간 이어졌던 문재인 대통령의 유럽 순방이 내일(21일) 새벽에 끝납니다. 북한 문제를 푸는 우리 시도에 이해를 구하려는 목적이 컸는데 교황 빼고는 아직 분위기가 충분히 익지 않았다는 걸 실감하게 됐다는 평가입니다.

마지막 방문지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정유미 기자가 함께 다니고 본 이번 순방 결산을 전해왔습니다.

<기자>

마지막 방문국, 덴마크에서 열린 녹색성장 관련 P4G 정상회의.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의 정상국가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북한과 같이 제조업 중심의 성장을 거치지 않은 나라들은 처음부터 경제성장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동시에 도모하는 성장모델을 적용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을 것입니다.]

덴마크 총리와 정상회담을 끝으로 문 대통령은 내일 새벽 귀국길에 오릅니다.

이번 순방 최대 성과는 프란치스코 교황으로부터 사실상의 방북 수락과 함께 "두려워하지 말고 나아가라"는 지원을 얻은 부분입니다.

교황 방북이 성사되면 한반도 평화 구상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입니다.

북의 비핵화를 견인하기 위해 대북제재 완화가 필요하다고 국제사회 설득에 나섰던 대목은 첫 공론화의 의미는 있지만 한계 또한 명확했습니다.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프랑스와 영국 정상은 물론 아셈, 즉 아시아 유럽 정상회의도 의장 성명을 통해 비핵화의 CVID 원칙을 강조했습니다.

아직은 대북제재 완화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은 건데 청와대는 미국의 대북제재 기조가 확고한 상황에서 유엔 안보리의 한 축인 유럽 국가들을 상대로 제재 완화 화두를 던진 것도 큰 진전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박승원·서진호,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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