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소리 방송(VOA)은 폼페이오 장관이 이날 중미 지역 난민 행렬(캐러반)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멕시코를 방문 중 가진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지금부터 한주 반 정도 이후에 (북한과) 고위급 회담을 갖게 될 것으로 매우 희망하고 있다”면서 “이는 두 정상이 만났을 때 비핵화를 향한 또 한 번의 큰 도약을 이룰 수 있는 진정한 기회를 갖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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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장관은 또 지난 7일 4차 방북 당시 김 위원장을 만났을 때에도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면서 김 위원장은 6·12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 약속들을 지키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도 김 위원장이 북한 주민들에게 더 나은 미래를 가져다 주는 날이 올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려고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이를 달성할 수 있도록 결심한 상태"라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북한이 지난 수십년간 그들의 안보를 지키는 핵심으로 핵 무기에 의존해왔던 점을 고려하면 핵 포기는 쉬운 결정은 아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위원장이 전환과 전략적 결정과 함께 국가의 번영을 위해 더 이상 핵 무기가 필요하지 않다고 미국에게 말한다는 건 북한 지도자로선 매우 어려운 도전”이라고 덧붙였다.
폼페오 장관은 다만 북한이 이를 실행하는 건 복잡하고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VAO는 전했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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