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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文대통령 "한반도 평화, 아시아·유럽 공동번영으로 이어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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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셈정상회의 전체회의 1세션 첫 번째 일반발언

포용성 확대·사람 중심 4차 산업혁명·아시아-유럽 연계 강화

뉴스1

문재인 대통령.(청와대 페이스북) 2018.10.16/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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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뉴스1) 조소영 기자 = 제12차 아셈(ASEM)정상회의 참석차 벨기에 브뤼셀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한반도의 평화는 궁극적으로 아시아와 유럽의 공동번영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아셈 회원국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유로파 빌딩에서 가진 아셈정상회의 전체회의 1세션 첫 번째 일반발언에서 "나는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과 세 차례 만나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에 대한 의지를 확인했다. 북한과 미국도 70년 적대관계를 청산하고 서로 마주앉아 평화를 위한 대화를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아시아와 유럽의 연대를 통해 국제평화와 안정, 지속가능한 경제·사회개발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함께 추진해왔다. 그러나 아직 해야할 일이 많다"면서 Δ포용성의 모든 경제·사회분야 확대 Δ사람 중심의 4차 산업혁명 Δ아시아와 유럽 모든 회원국간 연계 강화까지 세 가지를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포용'의 문제와 관련 "대한민국은 포용국가를 지향한다. 경제적 소득재분배를 넘어 전 사회분야에서 포용의 가치를 우선으로 삼는 것이 제1의 목표"라면서 "나는 아셈이 지속가능하고 포용적인 성장을 위해 모든 회원국들의 의지를 결집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또 "아셈 회원국들은 출범 당시와 비교해 괄목할만한 경제성장을 이뤘다. 교역량은 세 배로 증가했고 전 세계 교역량의 65%에 해당한다"며 "보다 많은 사람들과 혜택을 공유해야 한다. 또한 개방적이며 예측가능한 무역질서를 확립해 자유무역체제의 기반이 흔들리지 않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아시아와 유럽간 연계 강화 문제와 관련해선 "한국은 바다를 통해 아세안과 인도까지 잇는 신남방정책과 대륙을 통해 유럽까지 잇는 신북방정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아시아와 유럽간 연계성은 한반도의 평화를 통해 완성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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