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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9·13 효과 가시화…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6주 연속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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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매매 0.13%↑…영등포·노원·동작 상승세 ‘스톱’

이사철 움직임 미미…전셋값도 안정세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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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김희준 기자 = 연이은 규제로 매수세가 눈에 띄게 줄어들면서 서울의 주간 아파트값 오름폭이 6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특히 매주 0.5% 이상씩 오르면서 급등세를 나타냈던 8월 말에 비해서는 상승폭이 4분의 1수준으로 뚝 떨어졌다.

1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0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3% 상승하는데 그쳤다. 8월 마지막 주 0.57% 상승세를 기점으로 0.54%→0.51%→0.35%에 이어 9월 마지막 주 0.19%, 10월 첫째 주 0.16% 등 매주 상승폭이 둔화됐다. 재건축 아파트값은 한 주전 0.16%에서 0.08%로 둔화했다. 집값 상승폭 확대는 멈췄으나 매도 대기자들이 쉽게 호가를 낮추지 않으면서 오름세는 유지되고 있다. 신도시(0.08%)와 경기·인천(0.04%) 역시 관망세가 이어지며 가격 움직임이 크지 않았다.

서울은 Δ송파(0.30%) Δ성북(0.28%) Δ구로(0.27%) Δ노원(0.24%) Δ관악(0.23%) Δ동대문(0.20%) Δ서초(0.16%) 등이 올랐다. 송파는 대출 규제로 인해 거래가 위축되고 9·13 대책 발표 이후 매수 관망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가격 상승세가 꺾이면서 강북, 도봉, 동작, 성동, 영등포구 등 서울 25개 구 중 5곳이 금주 보합으로 전환됐다.

신도시는 Δ평촌(0.17%) Δ산본(0.15%) Δ광교(0.14%) Δ동탄(0.12%) Δ일산(0.11%) 순으로 올랐다.경기-인천은 Δ의왕(0.17%) Δ구리(0.16%) Δ광명(0.14%) Δ남양주(0.14%) Δ용인(0.10%) 순으로 올랐다. 의왕은 새 아파트 위주로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밖에 Δ안성(-0.10%) Δ안산(-0.05%) Δ평택(-0.04%) Δ군포(-0.03%)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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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시장도 가을 이사철이 무색할 만큼 조용하다. 서울이 0.03% 오르는데 그쳤고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보합(0.00%)을 나타냈다.

서울은 Δ관악(0.15%) Δ마포(0.10%) Δ종로(0.10%) Δ구로(0.09%) Δ송파(0.08%) 등이 올랐다. 가을 전세수요 움직임이 미미한 가운데 대부분의 지역은 전셋값이 보합권에 머물렀다.

신도시는 Δ광교(0.06%) Δ분당(0.03%) Δ위례(0.02%) 순으로 올랐고 Δ산본(-0.08%) Δ평촌(-0.03%) Δ동탄(-0.01%)을 내림세를 나타냈다. 광교는 매수문의가 뜸해진 반면 전세거래는 꾸준하다.

경기·인천은 Δ광명(0.11%) Δ군포(0.11%) Δ성남(0.11.%) Δ김포(0.07%) 등이 올랐다. 반면 Δ안성(-0.15%) Δ하남(-0.09%) Δ평택(-0.08%) Δ안양(-0.08%) Δ고양(-0.04%) 등은 내림세를 보였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9·13 대책을 통해 주택담보대출 문턱이 더 높아지면서 매매시장의 거래량 감소가 불가피하다"며 "당분간 상승세 둔화 추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본격 하락세로 전환할 지는 공급정책이나 연말 금리인상 등이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h99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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