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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손학규 "내년 최저임금 10.9% 인상, 취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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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강주헌 기자] [the300]바른미래당 대표 "임종석, 처신 신중해야"…"교황 방북, 文대통령 수고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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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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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19일 "내년도(2019년)에 10.9%로 예정된 최저임금 인상을 취소해야한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만약 이것이 법리적으로나 여러 가지 여건상으로 불가능하다면, 김관영 원내대표가 이러한 문제를 적극 검토해서 최소한 최저임금 인상시기를 7월 1일로 늦추는 방안을 강구해보시기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해 올린 16.4%로 소상공인뿐 아니라 우리 경제가 너무 힘들다"며 "빨리 대처하지 않으면 우리 경제가 망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원내대표가 최저임금인상 개혁안을 마련해 우리 당 국회의원들과 의논하고 여야당 원내대표와 상의해서 금년 내에 국회에서 처리될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손 대표는 임종석 청와대비서실장이 비무장지대 안의 지뢰제거작업현장을 시찰한 것과 관련해 "청와대의 독선이 도를 넘고 있다"며 "대통령제 아래에서 비서실장의 처신은 신중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손 대표는 "이 뉴스를 보고 깜짝 놀랐고, 국민들도 놀랐을 것"이라며 "대통령의 해외순방 중에 비서실장이 자기 정치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손 대표는 프란치스코 교황 방북과 관련해선 "북한은 빨리 초청장을 보내서, 교황의 방북을 실현하고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의 길을 열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어제(18일) 저녁 문재인 대통령이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나 북한 방문을 요청했고, 교황은 이를 사실상 수락했다"며 "문재인 대통령 수고 많으셨다.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남북관계는 평화의 길로 들어섰지만 쉽게 하루아침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며 "문 대통령은 국제관계 특히 미국과의 관계를 유념해 한반도 문제를 차분하고 끈기 있게 대처해나가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강주헌 기자 z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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