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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이스라엘 인권운동가, 유엔 안보리서 '팔' 탄압정책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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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의 민간인 사살 고발, '이'대사와 공방전

뉴시스

【유엔본부 = AP/뉴시스】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민간인에 대한 총격사건등 이스라엘 군의 무력행사가 문제될 때마다 이스라엘군의 '교전수칙'을 내세워 강력히 변론에 나섰던 대니 다논 유엔 대사. 그는 18일(현지시간)에도 이스라엘의 대표적 인권단체 대표와 유엔안보리에서 팔레스타인 인권문제로 설전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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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엔본부 = AP/뉴시스】차미례 기자 = 이스라엘의 대표적인 인권단체의 수장이 18일( 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정부가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인권을 부정하고 " 압제"를 가하고 있다고 강력히 비난한뒤 이스라엘 정부 대표와 이례적인 설전을 벌였다.

이 자리에서 대니 다논 이스라엘 유엔주재 대사는 이스라엘의 인권단체 베첼렘(B'Tselem)의 하가이 엘-아드 대표의 발언을 "서커스!"라고 조롱하면서 그에게 히브리어로 " 창피한 줄 알아라! 이 배신자!"라고 외쳤다.

그러자 유엔주재 영국대사 카렌 피어스는 안보리의 다른 대표들은 다논의 히브리어 내용을 알아듣지 못했다고 비난하면서, 그 것은 유엔이 허용하는 6대 공용어가 아니라고 불평했다. AP통신도 회의가 끝난 뒤에야 그 번역내용을 취재해서 알았다.

이 날 엘-아드 대표가 유엔의 가장 강력한 기구인 안보리 회의에서 연설한 것은 이 달의 안보리 의장 순번인 볼리비아의 초청으로 이뤄진 일이다.

엘-아드는 올해 4월에도 자국 군인들을 향해 "인명 피해를 일으키지 않는 일반 시민들을 살해할 수 있는 교전 규칙은 불법"이라며 비무장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향한 총격을 중지할 것을 선언하고 총격 장면을 녹화하는 등, 이스라엘의 양심적인 인권운동가로 활동해왔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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