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한·이탈리아, 국방·항공·산업 등 3개 분야 MOU 체결

산업·에너지 협력 차관급 전략회의 2년마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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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이탈리아)·서울=뉴시스】김태규 홍지은 기자 =한국과 이탈리아 양국은 문재인 대통령의 이탈리아 공식 방문을 계기로 국방·항공·산업 등 3개 분야에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문 대통령과 쥬세페 콘테(Giuseppe Conte) 이탈리아 총리는 17일(현지시각) 오후 이탈리아 로마의 총리궁에서 첫 정상회담을 가진 후 MOU 협정 서명식을 가졌다.

양 정상의 임석 하에 대한민국 정부와 이탈리아 공화국 간의 '국방협력 협정', '항공협정', ‘산업·에너지협력 전략회의’ 등 3건의 MOU가 체결됐다.

먼저 양국은 '국방협력 협정'을 맺고 안보 및 국방정책, 방산 연구 및 개발, 군 의료 서비스, 방위산업 등 국방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고 발전시키기로 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엘리사베타 트렌타(Elisabetta Trenta) 이탈리아 국방부 장관이 각국을 대표로 서명했다.

이어 '항공 협정'을 맺고 여객 및 화물 운송 등 항공업무 개설 및 운영, 항공 운항의 안전 보장을 통해 양국 국민에게 다양한 항공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카르도 메를로(Riccardo Merlo) 이탈리아 외교부 차관이 서명자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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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은 마지막으로 '산업·에너지협력 분야 전략회의 MOU'를 체결해 산업기술, 에너지, 무역·통상 증진 분야 협력을 위해 차관급 전략회의를 2년에 한 번씩 양국이 교차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미켈레 제라치(Michele Geraci) 이탈리아 경제개발부 차관이 서명했다.

kyustar@newsis.com

redi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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