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4 (금)

홍장표 “가계소득증대, 지출비용 경감, 안전망 확충 등 ‘소득주도성장 3대 축’ 구체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홍장표 소득주도성장특별위원회 위원장은 17일 “가계소득증대, 지출비용 경감, 안전망 확충 등 소득주도성장 3대 축과 관련한 세부정책을 더욱 섬세하게 다듬겠다”고 말했다.

홍 위원장은 이날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특위 출범 토론회 인사말에서 “소득주도성장은 오늘날 한국경제가 처한 현실에서 필수불가결한 선택지다.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국민들의 뜻도 소득주도성장을 ‘바꾸라, 폐기하라’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하라’, 그래서 ‘성과를 내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위원장은 “위원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면서 소득주도성장의 흔들림 없는 추진과 실질적인 성과를 다짐해본다. 앞으로도 특위는 소득주도성장의 밑그림을 튼튼히 그려나가면서 세부 정책을 더욱 구체화·현실화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생계비 절감, 임금격차 완화 방안, 자업자 소득증대 방안 등 국민 체감도가 높은 정책과제를 집중 발굴하겠다”고 했다.

경향신문

홍장표 소득주도성장특별위원회 위원장. 청와대사진기자단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홍 위원장은 첫 토론회 기조 연설자인 강철규 전 공정거래위원장을 소개하면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가맹점과 본사 사이에 이른바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잡아야 한다. 이런 의미에서 공정경제는 소득주도성장의 기본조건이자 밑바탕”이라고 강조했다.

강 전 위원장은 기조연설에서 “우리나라는 부의 흐름이 부자에게 집중되는 소득역류현상이 견고하다”며 “우선 공정경제가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소득 양극화에 따른 소비증가율 하락이 소비-투자의 선순환을 가로막아 잠재성장률을 떨어뜨린 원인이라고 진단하면서 잠재성장률 상승을 위한 저소득층 소득증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발제자로 나선 임원혁 교수(KDI 국제정책대학원)는 “그동안 최저임금 논쟁이 가열되면서 소득주도성장의 다양한 정책에 관한 논의가 활성화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임 교수는 “수십년 지속된 불균형적 경제구조와 체질 전환을 위한 정책패키지가 성과를 내는 데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소득주도성장의 3대 축과 더불어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의 선순환의 토대로서 양질의 일자리 확대, 중소기업 친화적인 산업생태계 구축도 적극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지환 기자 baldkim@kyunghyang.com

▶ 경향신문 SNS [트위터] [페이스북]
[인기 무료만화 보기]
[카카오 친구맺기]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