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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고양시 마을축제 풍성…잔재미 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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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강근주 기자] 고양시 지난 주말은 마을축제가 풍성했다. 고양시 풍산동 ‘돗자리영화제’ , 정발산동 ‘제11회 저전문화축제’, 마두2동 ‘제6회 강촌마을 큰잔치’는 주민자치위원회가 주최해 마을공동체 소통과 화합을 이끌어냈다. 이들 축제는 또한 마을축제답게 아기자기한 잔재미가 넘쳤다. 특히 돗자리영화제는 마을 청소년위원회가 직접 기획해 마을 리더 양성에 청신호를 울렸다.

파이낸셜뉴스

고양시 정발산동 ‘제11회 저전문화축제. 사진제공=고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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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저전문화축제가 13일 주민의 뜨거운 호응 속에 고양시 일산동구 정발산동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정발산동 주민자치위원회와 행정복지센터, 직능단체 등 여러 단체가 협력해 진행했다.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버스킹 드럼 젬베 공연을 시작으로 축제 서막을 열었으며 관내 율동초등학교 치어리딩 글리터팀, 스크린팝송영어, 색소폰, 시낭송으로 분위기는 한껏 고조됐다.

여기에 관내 어린이집 아이들의 율동과 저동초·저동중학교의 댄스 동아리팀의 공연 등이 행사 분위기를 띄우는데 일조했다.

또한 지역아동을 대상으로 글짓기, 그림그리기, 동요 부르기 등 문예행사를 기획해 시상했다.

진윤숙 정발산동 주민자치위원장은 16일 “이번 저전문화축제를 통해 지역주민이 하나가 되어 서로 어우르는 계기가 됐고, 앞으로도 주민자치 사업을 더욱 활성화해 지역주민을 위한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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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마두2동 ‘제6회 강촌마을 큰잔치’. 사진제공=고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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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일산동구 마두2동 주민자치위원회는 13일 강촌공원에서 지역주민 2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6회 강촌마을 큰잔치’를 개최했다.

강촌마을 큰잔치는 공연마당, 체험마당, 나눔장터, 전시마당으로 꾸려졌으며 마두2동 직능단체에서 직접 마련한 먹거리장터가 더해져 눈과 귀와 입이 즐거운 축제의 한마당이 됐다.

또한 관내 학교 및 지역주민의 재능기부로 모두가 함께하는 축제로 거듭나 이웃 간·세대 간 소통에 한몫을 담당했다는 평가다.

특히 정발초등학교 학생들의 오케스트라 연주는 가을정취를 더했다. 어린이 태권도 시범, 음악줄넘기, 비보이 등 공연과 가상비행체험, 캐리커쳐, 페이스페인팅 등 체험부스는 동심을 사로잡았다.

또한 가족 단위의 참여자가 많았던 나눔장터는 휴일에 공원을 찾은 주민의 관심으로 붐볐다.

올해 마을축제는 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추진했으며 규모나 내용 측면에서 이제까지 진행된 ‘강촌마을 큰잔치’중 가장 큰 호응을 얻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황용규 마두2동 주민자치위원장은 16일 “강촌마을 큰잔치가 주민 화합과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됐기를 바라며, 동(洞) 단위의 마을축제에 한 모델로 작용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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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풍산동 ‘돗자리영화제’. 사진제공=고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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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풍산동 주민자치회는 12일 청소년자치회 주관으로 풍동 식골공원에서 돗자리영화제를 개최했다.

영화 상영 전 사전행사로 나눔장터 및 풍선아트, 페이스페인팅, 디퓨저 만들기 등 재능기부자의 체험마당을 진행해 지역주민의 관심을 끌어 모았다. 나눔장터 마감 후에는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애니메이션 ‘커다랗고 커다랗고 커다란 배’를 상영해 주민이 한데 모여 영화와 함께 깊어가는 가을밤을 즐겼다.

특히 이번 행사는 올해 6월 열린 거리음악회-돗자리영화제에 이어 또 한 번 풍산동 청소년이 직접 기획-추진한 문화행사여서 눈길을 끈다.

이번 행사를 도운 주민자치회 관계자는 “청소년이 꿈을 펼치며 마을의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형도 일산동구 정발산동 팀장은 16일 “풍산동 청소년자치회는 오는 27일 청소년의 자치활동 강화를 위해 ‘마을과 청소년이 만나다’를 주제로 워크숍을 계획하고 있어 앞으로도 마을 안에서 이들의 활발한 활동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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