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의회, 충남 시·군 행정사무감사 철회 성명서 발표

지방자치법시행령 일부개정 반대 촉구 성명서 채택

계룡시의회 강웅규 부의장이 16일 충남도의회의 충남 시·군 행정사무감사 철회 및 지방자치법시행령 일부개정(안) 반대 촉구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계룡=충청일보 이한영기자]충남 계룡시의회는 131회 계룡시의회 임시회를 오는 19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개회했다.

16일 제1차 본회의에서는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 구성의 건, 의안심사특별위원회 구성의 건, 충남도의회의 충남 시ㆍ군 행정사무감사 철회 및 지방자치법시행령 일부개정(안) 반대 촉구 성명서 채택의 건 등이 가결됐다.

박춘엽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2018계룡군문화축제가 태풍 콩레이의 영향 속에서도 민ㆍ관ㆍ군 관계자 모두가 애써주신 덕에 아무런 사고 없이 마무리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축제를 위해 애써주신 관계자, 환경미화원, 자원봉사자분들의 노고에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20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 개최를 위해 넘어야 할 과제가 남아있다. 더욱 철저한 분석을 통해 엑스포를 완벽하게 준비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계룡시 의회는 충남도의회의 충남 시ㆍ군 행정사무감사 철회 및 지방자치법시행령 일부개정(안) 반대 촉구 성명서를 발표했다.

강웅규 부의장은 성명서를 통해 "충남도의회가 충남 시ㆍ군의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일방적으로 시ㆍ군에 대해 행정사무감사를 추진하는 것은 상급기관의 지위를 이용한 권한 남용과 220만 충남도민을 기만하는 행위로써 이에 계룡시의회는 즉각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 "충남도의회와 맥락을 같이하는 행정안전부의 지방자치법시행령 제42조 제1항 제5호 일부개정(안)에 대해서도 강력히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이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