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불 비즈니스 서밋 계기, 기관·기업 간 MOU 5건 체결

성윤모 장관 "프랑스 기업, 한국과 동반 성장하는 파트너"

경제사절단 간담회, 한-불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열려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5일 오전(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EU 투자가 라운드 테이블'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첨단 화학·소재(Solvay, BASF, Total, Arkema), 신재생에너지(Orsted), 헬스케어(Siemens Healthineers), IT(Luxoft), 관광레저·소비재(SF Marina, Royal Canin), 고부가 제조(Renault, Volvo Truck, Denmar, Saint gobain) 등 13개 기업과 쟝-마리 위르띠제(Jean-Marie Hurtiger) 프랑스 한국투자홍보대사가 참석했으며, ‘한-EU간 투자협력을 다변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EU發 FDI의 상승모멘텀을 유지’하기 위해 개최됐다. 2018.10.15.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김경원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프랑스 국빈 방문을 계기로 한·프랑스 간 폭넓은 비즈니스 협력과 교류 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졌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비즈니스 리더스 서밋 계기로 산업계에서 한국과 프랑스의 기관 및 민간이 5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우선 현대차와 에어리퀴드·엔지 간 MOU는 수소충전소 운영과 관련해 비즈니스 모델을 공동 개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로써 현대차가 프랑스 내 수소 인프라 구축을 통해 향후 수소차 수출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한불상의·코스메틱발레(화장품산업단지) 간 양국 화장품업체 상호진출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베트남 시장 공동진출 및 에너지저장장치의 효율성 향상을 위한 MOU와 액화천연가스(LNG) 선박의 연료탱크 기술협력 MOU도 체결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이밖에 한국무역협회와 프랑스산업연맹이 '한불재계회의' 설립 MOU를 체결해 양국을 대표하는 경제단체 간의 지속적인 경제협력을 위한 기반이 조성됐다.

특히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한 '경제사절단 조찬 간담회'에 참석해 우리 기업의 프랑스 진출과 한·프랑스 경제협력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성 장관은 "한·프랑스 간 교역이 87억 달러에 불과해 향후 양국 간 교역 증대의 가능성 크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수출확대를 위해 가일층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성 장관은 프랑스 산업연맹(MEDEF International)의 초청을 받아 한국과 비즈니스 관계가 있는 프랑스 기업과의 간담회에 참석했다.

참석한 프랑스 기업들은 에너지, 대중교통, 조선산업 등의 분야에서 한국과의 교역, 투자와 관련해 다양한 내용을 건의했다.

성 장관은 "한국정부가 프랑스 기업을 한국과 함께 성장해 나가는 파트너로 생각하고 있다"며 "프랑스 기업의 한국에서의 활동과 한국기업과의 협력을 최대한 지원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코트라(KOTRA)는 한·프랑스 비즈니스 파트너십 등을 농해 양국 기업 간 투자·교류를 지원했다.

이번 행사에는 우리 중소중견기업 84개사를 비롯해 한국과의 협력에 관심 있는 프랑스, 유럽 바이오, 투자가 200여개사가 참석했다.

kimk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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