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2 (수)

[中증시 마감]물가 상승 압박 우려에…상하이지수, 0.85%↓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베이징=이데일리 김인경 특파원] 중국 증시가 지표 우려 속에 소폭 약세로 장을 마쳤다.

16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5% 내린 2546.33을 기록했다. 선전성분지수는 1.95% 하락한 7298.98을 창업판 지수는 2.68% 내린 1216.69를 각각 기록했다.

16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9월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상승했다고 밝혔다. 7개월래 최고치다.

그런데 미국의 월간 간 CPI 상승률은 지난 4월 이후 1%대를 유지하다가 미·중 무역전쟁이 본격화한 7월부터 2%대를 넘어서고 있다. 미국과 중국이 7월부터 상대국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는 무역전쟁을 시작한 만큼, 물가 상승에 대한 압박이 강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게다가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중국 지방정부의 숨겨진 부채가 최대 40조위안(약 6500조원)에 이를 수 있다고 지적한 점도 악재로 작용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40조 위안은 작년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의 약 60%에 달하는 규모라고 지적하며 중국 경제가 침체상황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데다 미·중 무역전쟁 여파로 중국 제조업체가 고통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 지방정부의 부채 규모에 관한 보고서가 나와 놀라움을 안겨주고 있다고 전했다.

부동산과 자동차, 시멘트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금융, 증권업종은 소폭 강세를 보였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