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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현대차 지원 노인 치매예방 '치유농장', 부산에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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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16일 부산 금정구 두구동 일대에서 열린 안심생활 치유농장 기공식에 참석한 현대자동차 부산지역 본부장 오영춘 상무(왼쪽 네번째), 안심생활 대표이사 김정순(왼쪽 다섯번째), 금정구청장 정미영(왼쪽 여섯번째) 등이 시삽식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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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지원으로 부산에 노인 치매예방을 위한 치유농장이 들어선다.

현대차는 16일 부산 금정구 두구동 일대에서 사단법인 '안심생활'의 치유농장 기공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안심생활'은 현대차가 육성하는 사회적기업이다. 이날 현대차와 부산시 금정구,안심생활은 치유농장 성공적 운영을 위한 협력지원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치유농장'은 농장 및 농촌자원을 활용, 노인들의 인지적, 정신적, 육체적 건강을 회복하기 위해 제공되는 농업 시설로 1990년대부터 유럽과 일본 등을 중심으로 노인들의 치매 예방, 인지능력 강화, 심리치료 방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안심생활 치유농장'은 부산시 금정구 두구동 일대에 약 2310㎡ 규모로 조성된다. 노인들의 치매 예방 및 정신적, 육체적 장애인들의 재활을 위해 농업 체험시설, 허브농원, 과실수원 등이 오는 11월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또한 2022년까지 약 30명의 경력단절여성을 고용해 원예 치료를 통한 치매 예방, 인지기능 향상 치매 사후 관리 프로그램, 치매가족·돌봄 종사자 힐링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노인복지문제와 경력단절여성 고용문제 해결을 위해 사회적기업 안심생활을 지난 2010년부터 육성하고 있다. 사회적기업 안심생활은 노인요양보호 사업, 요양보호소 10개 지점, 13개 가맹점 운영, 방문요양서비스 제공을 통해750명의 경력단절여성 일자리를 창출하고, 8년간 누적 서비스 인원 약 100만명 등 성과로 지난 2012년과 2016년에 각각 우수 사회적기업으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한국사회의 초고령화 진행으로 노인들의 복지와 치매 예방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현대차는 사회적기업과 혁신적 협력 모델을 통해 노인 복지 향상에 실질적인 지원에 힘쓸 것"라고 말했다.

winwin@fnnews.com 오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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