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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IPO간담회]노바텍, 특허기술 기반 글로벌 기업 도약…내달 코스닥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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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사

1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오춘택 노바텍 대표이사가 회사설명을 하고 있다./노바텍


마그넷 기술 전문기업 노바텍이 내달 초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노바텍은 1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오는 23, 24일 청약을 실시하고 내달 2일 코스닥에 상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7년 설립된 노바텍은 마그넷 기술 전문 기업으로 업계에는 '차폐자석(Shield magnet)'이란 개념을 만들고 원천기술을 보유한 것으로 유명하다.

차폐자석이란 다방면에 작용하는 자기력선을 한쪽으로만 영향을 끼치게 만들어 자석의 효율을 극대화하는 특수기술이다. 해당 기술은 자동차, 발전기 등 많은 분야에 쓰이지만 노바텍은 주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 심재와 케이스 등에 적용하는 마그넷 제품을 양산한다.

노바텍의 실적 성장세는 2013년 마그넷 제품 양산을 시작하면서 이뤄졌다. 특히 2016년을 기점으로 글로벌 대표 정보기술(IT) 기업의 태블릿PC에 적용되는 마그넷 제품을 공급하기 시작하면서 급성장의 토대를 마련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107억원) 기준으로 약 54%가 일반 마그넷 분야에서 나오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212억8400만원, 영업이익은 55억1600만원을 기록했다. 최근 3년 간 연평균 성장률은 각각 76.9%, 40.0%다. 노바텍은 무차입 경영으로 올 상반기 기준 유동비율은 1701%로 급증한 반면 부채비율은 9% 수준으로 낮아 재무적으로 안정적이다.

노바텍은 마그넷 시장의 확장성에 따라 향후 자동차 전장을 포함한 오토모빌 분야와 에너지 발전 분야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오춘택 노바텍 대표이사는 "글로벌 마켓 인사이트에 따르면 세계 자석시장 규모는 2022년까지 연 평균 13.4% 성장해 약 341억달러(약 38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있다"며 "글로벌 마그넷 전문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최근 고효율 무선 충전과 무충전 배터리 연구개발에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두 기술 분야는 차폐자석 기술에 각각 나노 기술과 소형화 기술을 접목해 효과적인 시장 연착륙을 노리고 있다.

해당 기술을 각종 스마트 기기와 전기차, 로봇 등의 무선 충전은 물론 웨어러블 기기나 사물인터넷(IoT) 센서에 두루 적용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주당 공모희망가는 1만2500원~1만6500원으로 총 145만주를 공모한다. 이 중 신주모집은 101만5000주다. 이번 공모를 통해 마련될 약 239억원(공모가 최상단 기준)의 자금은 해외시장 진출(60억원), 연구개발(45억원)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노바텍의 상장 대표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다.

손엄지 기자 sonumji301@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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