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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혜경궁 김씨 논란' 이재명 前운전기사 경찰 소환…"내가 만들었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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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부 언론에서 '혜경궁 김씨(@08__hkkim)' 트위터 계정의 주인으로 보도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전 운전기사가 오늘(16일) 경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오늘(16일) 오전 이 지사의 전 운전기사 A씨는 참고인 신분으로 혜경궁 김씨 계정과의 연관성을 조사받고 있습니다.

지난 14일 이 지사의 팬카페 운영자는 경찰에서 "혜경궁 김씨 계정주는 A씨고, 내가 이 사람과 통화했을 때 자신이 계정주라고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또 "애초 계정은 '@09_khkim'였으나, 나중에 문제의 '@08__hkkim'으로 변경했다"고도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이날 A 씨가 이 계정을 만들었는지, 직접 사용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A씨는 이 지사가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던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성남시장 운전기사로 일했습니다.

A씨는 "당시 운전기사 업무를 하며 시정 홍보를 위해 SNS 활동도 했다"며 "그때 트위터 계정을 여러 개 써서 모두 기억나지 않아 문제의 계정을 내가 만들었을 가능성이 있지만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혜경궁 김씨 계정의 이니셜이 내 이름 이니셜과 다르지만, 당시에 트위터 계정을 만들 때 별 의미 없이 만들 때여서 내가 만들었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이 사건은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 후보였던 전해철 의원이 지난 4월 '@08__hkkim'이 자신과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악의적인 글을 올렸다며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하면서 불거졌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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