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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채권-오전] 주가 반등 속 약보합 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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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채권시장이 16일 약보합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금통위를 앞두고 적극적인 매매 흐름은 나오지 않고 있다.

간밤 미국채 시장이 주식 흐름을 보면서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친 가운데 국내시장도 주식과 외국인의 눈치를 보면서 제한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장 초반의 외국인 선물 매수세가 주춤하고 주가도 반등하자 제한적인 약세 속에 눈치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선물사 중개인은 "오늘 주가가 오르면서 환율이 많이 빠진 게 눈에 띈다"면서 "미국의 중국에 대한 환율 조작국 지정 여부가 관심인데, 일단 환율 흐름도 눈여겨 봐야 할 것같다. 이를 제외하면 금통위를 앞두고 특별한 이슈는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금통위의 금리 인상과 동결을 놓고 의견이 갈리는 가운데 연내(10월 혹은 11월) 한 차례 인상엔 큰 이견이 없는 상황이다. 소수의견의 강도에 따라 시장의 움직임이 달라질 수 있다는 진단도 나오고 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이번 금통위는 소수의견이 중요해 보인다. 소수의견 1에 동결이면 장이 당연히 강해질 것"이라며 "하지만 만장일치 인상이면 약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소수의견 2명에 동결이면 시장이 횡보할 것으로 본다. 이번 금통위에 따른 시장 움직임은 딱히 정해졌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금리를 인상하더라도 인상 그 자체보다 추가 인상 여부가 중요하며, 혹시 모를 만장일치 인상이 시장을 가장 긴장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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