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를 앞두고 적극적인 매매 흐름은 나오지 않고 있다.
간밤 미국채 시장이 주식 흐름을 보면서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친 가운데 국내시장도 주식과 외국인의 눈치를 보면서 제한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장 초반의 외국인 선물 매수세가 주춤하고 주가도 반등하자 제한적인 약세 속에 눈치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선물사 중개인은 "오늘 주가가 오르면서 환율이 많이 빠진 게 눈에 띈다"면서 "미국의 중국에 대한 환율 조작국 지정 여부가 관심인데, 일단 환율 흐름도 눈여겨 봐야 할 것같다. 이를 제외하면 금통위를 앞두고 특별한 이슈는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금통위의 금리 인상과 동결을 놓고 의견이 갈리는 가운데 연내(10월 혹은 11월) 한 차례 인상엔 큰 이견이 없는 상황이다. 소수의견의 강도에 따라 시장의 움직임이 달라질 수 있다는 진단도 나오고 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이번 금통위는 소수의견이 중요해 보인다. 소수의견 1에 동결이면 장이 당연히 강해질 것"이라며 "하지만 만장일치 인상이면 약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소수의견 2명에 동결이면 시장이 횡보할 것으로 본다. 이번 금통위에 따른 시장 움직임은 딱히 정해졌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금리를 인상하더라도 인상 그 자체보다 추가 인상 여부가 중요하며, 혹시 모를 만장일치 인상이 시장을 가장 긴장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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