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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회삿돈 36억 유용 혐의 이재환 CJ파워캐스트 대표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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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재환 CJ파워캐스트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 회삿돈을 유용해 개인적으로 쓴 혐의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2018.8.17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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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회삿돈을 개인적으로 유용한 혐의를 받는 이재환 CJ파워캐스트 대표가 검찰에 넘겨졌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혐의로 이 대표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대표는 올해 초 25억원 상당의 요트를 비롯해 캠핑카·외제차·피규어·요가매트·침대 등 개인물품을 회사 자금으로 구입하고, 헬스트레이너·개인 마사지사 등을 회사 직원으로 등재해 급여를 회사 자금으로 지급하게 하는 등 36억원 상당을 횡령·배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앞서 7월 경기도 성남의 CJ파워캐스트 본사 등을 압수수색해 회사 자금 지출내역 등을 확보하고 관련 임직원들을 차례로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했다. 이 대표는 이후 8월17일 경찰청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당시 이 대표는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고(故)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의 차남이다. 한편 이 대표는 개인비서에게 각종 허드렛일을 시키며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지기도 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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