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02 (일)

지상욱 의원, 손 대표의 '가야 할 사람 가라' 발언은 당 분란 일으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세계일보

바른미래당 지상욱 의원은 16일 손학규 대표가 전날 "우리 당에서 (자유한국당으로) 꼭 가야 할 사람 있으면 가라"고 한 발언에 대해 "당의 분란을 일으킨다"며 정면으로 반박했다.

지 의원은 이날 기자와 통화에서 "당 대표가 다른당(자유한국당)에서 나온 얘기를 갖고, 특히 공식적으로 누구를 만난 것도 아닌데 당 소속 의원에게 그런 표현을 쓰는 것은 대단히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의원들이 국정감사에 열중하고 있는 데 당 대표가 당의 분란을 일으키는 발언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거듭 문제삼았다.

지 의원은 판문점선언 국회 비준과 관련해 반대입장을 표명하며 손 대표와 각을 세운 바 있다.

지 의원은 한국당 지도부에서 만나자는 제안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접촉은 물론 그런 얘기조차 없다"며 말했다.

바른미래당 다른 의원도 "한국당 지도부가 공개적으로 보수대통합을 말하고 있지만 전혀 연락이 없다"고 했다.

그러나 한국당 전신인 새누리당 출신 바른미래당 한 의원은 최근 휴대전화를 받지 않는 등 언론과의 접촉을 하지 않아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황용호 선임기자 dragon@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 Segye.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