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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유튜브 키즈는 가라”..KT, 모바일로도 보는 ‘키즈랜드 2.0’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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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키즈와 대항한 국산 토종 키즈랜드

출시 5개월 만에 누적 360만명, VOD 2억 3천만회 이용

IPTV 최초, 어린이 전용 앱 ‘키즈랜드 모바일’ 출시도

오은영 박사의 육아 가이드, 뽀로로의 어린이 호기심해결 콘텐츠 첫 선

올바른 TV시청 캠페인, 어린이 시력보호 개선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유튜브가 장악한 동영상 시장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토종 육아 및 교육 콘텐츠가 출시돼 대거 업그레이드 됐다.

통신사들은 유튜브 키즈도 활용 중이나 어린이들에게만큼은 우리나라 문화에 맞는 콘텐츠와 유해 콘텐츠 차단 등이 중요하다고 본다. 특히 KT는 ‘키즈랜드’라는 전용 서비스를 5개 월 전에 선보였는데, 이번에 오은영 박사의 육아가이드 등을 추가한 ‘키즈랜드 2.0’을 선보이면서 어린이 전용 앱 ‘키즈랜드 모바일’도 출시했다.

이데일리

지난 5월 선보인 올레tv 어린이 특화 서비스 키즈랜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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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는 우리 콘텐츠 보게 하자..키즈랜드 2.0 출시

KT(회장 황창규)가 16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키즈랜드 2.0’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키즈랜드 2.0은 △키즈랜드 모바일 △육아 전문 오리지널 콘텐츠(‘오은영 박사의 아이 그리고 부모’, ’뽀로로 왜요쇼’) △TV시청 습관 캠페인 등으로 구성됐다.

키즈랜드는 대교, 스마트스터디, 아이코닉스 등과 함께 차별화된 어린이 전용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는데 이를 업그레이드한 것이다. KT 키즈랜드는 출시 5개월 만에 누적 이용자수 360만명, 주문형 비디오(VOD) 이용횟수 2억 3천만회를 달성했다. 그 결과 어린이 콘텐츠 이용자가 약 40%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회사 측은 “국내 최대 수준인 1만5000여편의 무료 주문형 비디오(VOD), 빅3 캐릭터(뽀로로·핑크퐁·캐리언니) 어린이 무료채널 출시와 함께 대교 상상Kids, 기가지니 소리동화, TV쏙 문화센터(AR체험) 등 자체 개발 콘텐츠가 호평 받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광고 및 유해 콘텐츠 차단한 어린이 전용 앱 ‘키즈랜드 모바일’

16일부터 적용되는 키즈랜드 2.0은 자녀안심과 육아에 초점을 맞췄다. 업계 최초 ‘키즈랜드 모바일’은 올레tv에 가입했다면 집에서 즐기던 콘텐츠를 모바일에서 그대로 즐길 수 있으며, 13개 키즈 채널과 1만편의 VOD가 무료 제공된다.

광고와 유해 콘텐츠를 차단했다. 통신사 관계 없이 다운로드 받을 수 있고 키즈 채널 13개를 무료로 볼 수 있다. 키즈랜드 모바일 출시를 기념해 내년 3월까지 KT(030200) 가입자는 콘텐츠 시청시 데이터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키즈랜드 모바일은 안드로이드OS로 먼저 출시하고, iOS는 연내 선보인다.

◇오은영 박사의 육아 가이드, 뽀로로의 어린이 호기심해결 콘텐츠 첫 선

관심을 끄는 것은 TV 프로그램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출연 이후 ‘육아대통령’, ‘국민육아멘토’로 불리는 정신건강전문의 오은영 박사의 육아 가이드 ‘오은영 박사의 아이 그리고 부모’가 탑재된 점이다. 부모의 고민을 바탕으로 제작한 콘텐츠를 10개 주제로 제작했다.

11월 출시되는 ‘뽀로로의 왜요쇼’는 3~5세 미취학 어린이의 호기심을 ‘뽀통령’ 뽀로로 캐릭터를 내세워 답변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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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전문의 오은영 박사.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 화면 캡처


◇올바른 TV시청 캠페인, 어린이 시력보호 개선도

‘TV시청 습관 도우미’ 캠페인도 한다. VOD가 방영되기 전 어린이들에게 친숙한 뽀로로, 핑크퐁, 캐리언니가 화면에 나와 TV로부터 거리를 두고 시청할 것을 권하는 내용이다.

시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블루라이트’를 IPTV 설정에서 차단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모든 콘텐츠에 추천 연령 정보를 24개월, 3~4세, 5~6세, 7~8세, 9~10세로 구분 표기해 부모들의 VOD 선택을 돕는다.

KT는 올해 안에 영유아 두뇌 발달을 위한 소리 콘텐츠 ‘사운드북’, 실시간 증강현실(AR) 기술을 통해 아이가 동화 속 주인공이 되는 ‘TV쏙 역할놀이’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중국어 교육 전용 채널, 영어 소리동화 등 키즈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해 투자할 방침이다.

KT 미디어콘텐츠담당 강인식 상무는 “KT가 이번에 선보인 키즈랜드 2.0은 초보 부모들의 육아 고민과 부담을 덜어주는 육아 필수템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프리미엄 콘텐츠 사업자들과 협력해 어린이가 원하는 것은 물론 부모가 필요로 하는 키즈 전용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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