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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7 (금)

[2018국감]2030 청년타짜 급증.."도박 중독=질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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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도박중독 치료희망 14%로 가장 많아 /사진=fnDB


2030세대 '청년 타짜'가 급속히 늘어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민주평화당 김광수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원으로부터 제출 받은 '도박관련 질병 환자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도박 중독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지난해 1119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5년 전인 지난 2013년보다 42.2%가 증가한 것으로, 도박 중독 환자는 2014년 751명, 2015년 925명, 2016년 1113명으로 매년 급증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 3명 중 2명은 2030세대였다. 연령별 진료인원을 보면 전체 4695명 중 30대 환자가 1723명(36.7%)으로 가장 많았으며 20대 1326명(28.2%), 40대 802명(17.1%) 순이었다.

도박 환자의 증가 수도 2030세대에서 가장 컸다. 30대 환자는 지난 2013년 274명에서 지난해 427명으로 56% 증가했고 20대도 같은 기간 146명에서 349명으로 2.4배 증가했다.

특히 10대 환자수는 지난 2013년 13명에서 지난해 39명으로 5년 간 3배나 늘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광수 의원은 "청소년과 청년층의 도박 중독은 그 피해가 평생 겪어야 할 고통으로 남을 수 있어 매우 심각한 질병"이라며 "도박 중독·예방 치유에 대한 통합적·체계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파이낸셜뉴스

민주평화당 김광수 의운


integrity@fnnews.com 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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