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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KT, 단기 실적 부진, 부동산 사업 전망 밝아…'매수'-메리츠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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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종금증권은 16일 KT에 대해 3분기 등 단기 실적은 부진하나 부동산 사업 등에 힘입어 중장기 전망은 밝다며 목표가 3만8000원을 유지하고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증권사는 KT의 3분기 매출액은 5조8497억원, 영업이익은 3425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0.4% 증가, 9.2%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지수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KT와 KT스카이라이프의 방송발전기금이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하며 비용 부담이 늘어났다"며 "유선 사업부인 초고속인터넷과 IPTV는 최근 성장세 둔화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가입자 기반을 확대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수익성 측면에서 긍정적인 기여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정 연구원은 "부동산 임대 및 개발 사업을 담당하는 KT에스테이트는 올해 상반기 실적은 다소 부진했으나, 꾸준한 사업 영역 확장을 통해 2019년에는 매출액 5435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통신비 인하 규제는 통신 3사의 신규 요금제 출시 등으로 우려가 낮아지고 있다고 증권사는 진단했다. 정 연구원은 KT가 출시한 '데이터ON' 요금제 역시 시장의 우호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며 무선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하락을 효과적으로 방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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