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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경주시, 급속 수처리 기술 현장 적용·사업화 지속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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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경주시 급속수처리기술이 현장 적용된 경기 남양주시 진건푸른물센터 반류수 처리시설을 전문가들이 견학하고 있다./제공=경주시



경주/아시아투데이 장경국 기자 = 경북 경주시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개발한 GJ-R공법이 국내·외 수 처리 분야 기술이전을 통해 급속 수처리 기술의 현장 적용 및 사업화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16일 경주시에 따르면 GJ-R공법이 경산 임당역 중수도 공급시설과 제주 한라산 국립공원사무소 오수처리시설, 남양주시 진건 하수처리시설 개선사업을 추진했다.

또 지난 7월 준공된 일일 1만4000톤 처리규모의 진건 푸른 물센터 반류수 처리시설은 시가 2016년부터 GJ-R장치 사업화를 본격적으로 추진 국내에서 적용된 첫 대규모 시설이다.

진건 푸른 물센터 하수처리장은 일일 23만 톤 규모의 하수처리 과정에서 배출되는 역세수가 하수처리장으로 재순환돼 하수처리장 용량 부족과 처리수 악화 등의 문제 해결을 위해 GJ-R을 적용한 반류수 처리시설을 도입하게 됐다.

기존의 하수처리장에서 발생되는 고농도의 반류수를 급속으로 정화해 직접 방류 하수처리장 증설 비용을 50% 이상 획기적으로 절감하고 처리수의 부유물질(SS)농도가 3ppm(기준 10ppm)이하로 나타나는 등 안정적인 처리수 생산으로 하수 반류수 처리 문제가 발생되는 타 지자체에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시는 국내 수처리 사업 확대를 위해 올해 산내면 대현리에 일일 150톤 규모의 GJ-R 시범시설을 설치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국내 실적 적용을 위한 환경부 환경 신기술 검인증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또 GJ-R은 정부 해외사업 진출 우수기술로 국내 사업화는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이미 해외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한 인도네시아, 브라질을 비롯해 콜롬비아, 에콰도르, 인도, 필리핀, 레바논 등 해외 수처리기업의 기술 도입 및 현장실사 요청이 잇따르고 있다.

이동형 컨테이너 타입을 비롯해 전 처리시설 등 활용방안이 높고, 타 처리시설에 비해 저렴한 설치 비용과 운영관리가 간단해 다양한 분야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높이 평가받고 있다.

또 대규모 처리시설 건설이 어려운 지역에도 설치 가능한 이점이 있어 해외 식수 보급 장치로 각광받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GJ-R은 단순히 수익을 목적으로 하는 사업이 아니라 이천 년 역사문화도시 경주의 친환경적 이미지를 전 세계에 알리고 나아가 인류 물 복지에 기여하는 그 목적이 있다”며 “사시사철 하천에 물이 흐르는 친환경 수변도시, 안전하고 깨끗한 물이 항상 순환되는 물 순환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주낙영 시장은 취임 직후 에코물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중앙정부와 해외시장에서도 관심이 큰 만큼 물이 부족한 해외 개발도상국에 보급될 수 있도록 해외원조사업과 연계해 직접 수출로 이어질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강구하도록 특별지시를 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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