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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5 (수)

[팝인터뷰③]한지민 "피하고만 싶던 연기..이제 자립심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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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배우 한지민/사진=BH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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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한지민이 여러 작품을 거치면서 달라진 배우관을 공개했다.

드라마 ‘올인’ 송혜교의 아역으로 데뷔한 한지민은 ‘부활’, ‘경성스캔들’, ‘이산’, ‘빠담빠담… 그와 그녀의 심장박동소리’, ‘옥탑방 왕세자’, 영화 ‘청연’,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 ‘플랜맨’, ‘밀정’ 등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차곡차곡 쌓아왔다.

예전에는 청순하고 발랄한 이미지 위주의 캐릭터를 연기했다면, 요즘 행보를 보면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려고 애쓰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최근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한지민은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로 도전의 재미를 알았다면, ‘밀정’으로 더욱 단단해졌고, ‘미쓰백’으로 자립심까지 생겼다고 밝혔다.

이날 한지민은 “‘올인’으로 연기를 우연히 시작했다. 그때는 연기에 대한 열정보다는 겁도, 두려움도 많았다. 연기를 하고 싶어 하는 분들이 듣기에는 경솔하게 들릴 수 있지만, 당시에는 혼도 많이 나서 잘하고자 하는 마음보다는 피하고 싶은 게 컸다”고 회상했다.

이어 “‘청연’으로 영화를 처음 하게 됐는데 감독님이 디렉션을 주시는 걸 보고 연기를 이렇게 하는 거구나 처음 배우게 됐다. 욕심까지는 아니지만, 잘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기 시작했다”며 “지금 데뷔했다면 살아남지 못했을 텐데 역량 부족함에도 드라마를 꾸준히 하고 적응하면서 배워나가게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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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지민/사진=BH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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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한지민은 “열심히는 했지만, 똑같은 연기를 하고 있음을 깨달았다. 캐릭터적으로 다른 캐릭터를 맛보고 싶다고 고민할 때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 제안이 들어왔다. 그 전에는 도전조차 생각 못했는데 막상 해보니 배우란 어떤 색을 입혀도 연구하고 잘 입혀서 연기해야 하는구나 뒤늦게 알게 됐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예전에는 집순이었다면, ‘밀정’ 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면서 성격이 바뀌었다. 촬영기간이 길기도 했지만, 김지운 감독님 현장이다 보니 관계자들이 정말 많이 왔다. 물론 그 전에도 현장에서 다들 잘 지냈지만, 밖에 나와서 어울리는 법을 몰랐다. ‘밀정’의 경우는 살아가는 이야기를 하면서 더 단단해졌다고 할까”라고 알렸다.

아울러 “‘미쓰백’의 경우는 기댈 곳도, 숨을 곳도 없었다. 온전히 내가 맨 앞에 있고, 내가 지켜야 할 (김)시아도 있다 보니 자립심이 생긴 것 같다. 세상을 보는 시야도 넓어진 것 같다. 이제는 도전을 할 때 예전만큼 망설이지 않지 않을까 싶다”고 털어놨다.

한편 한지민의 신작 ‘미쓰백’은 스스로를 지키려다 전과자가 된 ‘백상아’(한지민)가 세상에 내몰린 자신과 닮은 아이를 만나게 되고, 그 아이를 지키기 위해 참혹한 세상과 맞서게 되는 이야기다. 현재 절찬 상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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