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03 (월)

청주서 20대 장애인 운동선수 불타 숨져..."죄송하다" 메시지 남겨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데일리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충북 청주에서 20대 지적장애인 운동선수가 불에 타 숨진 채 발견됐다.

청주 흥덕경찰서에 따르면 15일 오후 7시30분쯤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강내면의 한 논두렁에서 A씨(24)가 불에 타 숨져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경찰 등에 신고했다.

지적장애인 배드민턴 선수로 밝혀진 A씨는 경찰과 소방당국이 출동했을 당시 이미 숨진 상태였다. A씨의 자택 인근인 현장에는 인화 물질이 담긴 통이 발견됐다.

A씨는 이날 오후 부모님에게 “죄송하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계획이다.

경찰관계자는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며 “유족 조사 등을 통해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