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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메이 "브렉시트 타결 가능"…아일랜드 "11, 12월에나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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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런던=AP/뉴시스】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15일 런던의 영국 하원에서 브렉시트 협상 진전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메이 총리는 이날 많은 분야에서 영국과 유럽연합(EU) 간에 합의가 이뤄졌다며 협상 타결이 여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2018.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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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룩셈부르크=AP/뉴시스】유세진 기자 =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15일 브렉시트 협상에 있어 영국과 유럽연합(EU) 간 차이는 그리 크지 않으며 협상 타결이 여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메이 총리는 이날 영국 하원에서 의원들에게 지난 주말의 협상 실패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문제들에 합의가 이루어졌으며 단 하나 아일랜드와의 국경 문제에 있어 이견이 남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영국과 EU 간 브렉시트 협상은 영국의 북아일랜드와 EU 회원국인 아일랜드 간 국경에서의 출입 통제를 없애는 문제를 둘러싸고 교착이 계속돼 왔다. 영국은 북아일랜드를 EU의 관세동맹 내에 두려는EU의 '백스톱' 제안에 반대하고 있다.

메이 총리는 백스톱 제안에 대해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지만 양측은 현재 영국 전체를 관세동맹으로 유지하는 해결책을 논의하고 있다. 다만 영국이 이러한 해결책이 일시적인 것이어야만 한다고 고집하고 있어 합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그러나 레오 바라드카 아일랜드 총리는 이번주 열리는 EU 정상회담에서 브렉시트 협상이 타결되기보다는 11월이나 12월에야 타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바라드카 총리는 현 상황이 다이내믹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브렉시트 협상이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지지부진하자 내년 3월 아무 합의도 없이 영국이 EU에서 탈퇴하는 '노 딜 브렉시트'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하지만 바라드카는 "노딜 브렉시트는 아일랜드에 있어 매우 나쁘고 EU에는 비교적 나쁘지만 영국에는 큰 참사이다. 영국 정부는 노딜 브렉시트를 막기 위해 나설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내년 3월29일 영국의 EU 탈퇴가 질서 있게 이뤄지기를 희망하지만 이를 위해 어떤 대가라도 치를 수는 없다고 경고했다.

메르켈 총리는 브렉시트 협상이 타결되기를 바라지만 현재로서는 조금 어려워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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