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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어린이는 우리의 미래… 행복한 세상 위해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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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돌 맞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세계일보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아동복지 전문기관인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15일 창립 70주년을 맞았다.

이제훈(사진) 이사장은 이날 세종문화회관에서 기념식을 갖기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재단의 모토가 ‘어린이는 우리의 미래’인데 당연한 말이라고 여길 수도 있지만, 우리는 엄중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간다는 사명감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이사장은 또 “국내 아동은 물론 해외아동지원 사업, 여건이 마련되는 대로 북한 아동을 돕는 일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겠다”며 “특히 국가적으로 비상벨을 울리는 초저출산 사태와 관련해 우리 역할이 무엇일지 고민하고 실천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전국후원회장인 원로배우 최불암씨도 별도로 자리를 갖고 재단이 지나온 발자취를 자세하게 설명하기도 했다.

세계 60여개 국가의 어린이를 돕고 있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미국기독교아동복리회(CCF)가 전신으로 해방 직후인 1948년 탄생했다. 1980년대 국내 순수 민관기관으로 자립한 재단은 불우아동 결연사업, 실종아동센터 운영 등 자주적인 사업을 진행해 왔다. 아동 권리를 보호하는 아동권리옹호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아동이 처한 어려움뿐 아니라 근본적인 환경을 개선하는 데 힘써왔다.

CCF 설립 당시 400여명이던 후원 어린이의 수는 현재 100만명으로 크게 늘었다. 재단은 45만여명의 후원자와 함께 국내 어린이 76만여명, 해외 어린이 33만여명을 지원하고 있다.

16일에는 연세대에서 재단 창립 70주년을 기념하는 국제학술포럼이 열린다.

권구성 기자 k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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