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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제부도 해안선 가로 막았던 흉물 철조망 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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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육군 51사단과 공조

CBS노컷뉴스 안영찬 기자

노컷뉴스

(사진=화성시 제공)


제부도 해안가를 수십년간 가로 막아 흉물로 여겨졌던 철조망이 사라진다.

화성시는 15일 육군 51사단과 힘을 합쳐 해안선을 가로막고 있던 군사 철조망 철거작업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철조망 제거행사에는 서철모 시장, 김홍성 시의회의장, 군 관계자, 지역주민 등이 참여했다.

철조망 제거작업은 화성시 대표 관광명소인 제부도 입구 'KT송신소-송교리삼거리' 1.4km 구간에서 철조망 철거작업이 이뤄졌다.

이번 철거는 국방부가 '해․강안 철조망 철거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전국 해안과 강에 설치된 철책 가운데 군 작전 수행에 영향이 없는 구간 56.7%를 철거하는 사업이다.

군은 이번을 시작으로 2019년까지 ▲박신장고지 0.6km ▲궁평해수욕장 0.5km ▲고온이항-모래부두 6.5km 3개 구간 철조망도 순차적으로 철거할 예정이다.

서철모 시장은"매향리 미 공군 폭격훈련장이 있었던 화성의 바다는 분단과 대결의 아픔을 품은 공간이었지만 앞으로는 한반도 평화협정 시대를 드러내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그동안 군사 철조망에 막혀있었던 아름다운 바닷가를 시민들에게 돌려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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