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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남북고위급회담]조명균 "합의 실천의지에서 南北 완전히 일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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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15일 판문점 남측 지역 '평화의집'에서 열린 남북고위급회담에서 조명균 통일부 장관(왼쪽)이 리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사진=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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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점=공동취재단 강중모 기자】15일 문재인정부 들어 다섯 번째 열린 판문점 남북고위급회담이 마무리 된 후 우리측과 북측의 수석대표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은 회담이 좋은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이날 회담의 종결회의에서 리 위원장은 "오늘 짧은 시간 내에 9월평양공동선언을 이행하기 위한 북남고위급회담이 성과적으로 전행됐다"면서 "향후 협의사항을 어떻게 이행하는가에 따라 북남관계의 개선과 발전의 진전속도가 좌우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장관은 "점점 고위급회담에서 성과를 도출하는 시간이 빨라지고 있고 우리가 민족의 화해와 평화·번영을 위해 합의를 빠르게 하는 것은 충분히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제 중요한 것은 실천이라는 리 위원장의 말에 동감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날 합의내용도 중요하지만 합의의 실천 의지에 있어 남과 북은 완전히 일치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회담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협력한 북측 대표단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리 위원장도 "연초부터 지금까지 잘해온 만큼 연말까지 분투하기를 기대한다"면서 "지금까지 진행한 사업들을 전면적으로 돌이켜보고 점검해보면 바로잡아야 할 문제들이 있는데 앞으로 진행되는 모든 회담이 성과를 내고 웃으면서 결속할 수 있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이번 남북고위급회담에서 남북은 군사와 철도, 이산가족 문제, 보건·의료·체육 등에서 폭넓은 협의를 이뤘고 특히 각론적 사항을 논의하기 위한 분과별 협의의 일정을 잡는 성과를 이뤘다. 리 위원장이 연말까지 분투하자는 말처럼 협의는 모두 올해 안에 이뤄질 예정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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