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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불안한 금융시장..원/달러 환율 상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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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구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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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기관의 매도에 코스피지수가 2140선으로 장을 마감한 15일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가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161.85)보다 16.73포인트(0.77%) 내린 2145.12로,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31.50)보다 12.63포인트(1.73%) 내린 718.87로,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31.4원)보다 2.9원 오른 1134.3원으로 마감했다. 2018.10.15. myjs@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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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하루만에 상승세로 마감했다. 금융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사라지지 않으면서 안전 자산 선호 심리가 확산된 영향이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9원 오른 1134.3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0.4원 하락한 1131.0원에 출발했지만 이내 반등한뒤 상승폭을 확대해 나갔다. 다만 오는 18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기준금리 결정을 앞둔 경계감에 상승폭으 크지 않았다.

현재 국제 금융시장에는 불안감이 감도는 모습이다. 지난주 미국 증시 하락에 따른 추가 하락 우려와 미국 국채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국채가격 하락)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가 위축되고 있다.

코스피지수도 지난달 28일부터 하락해 12일 반등했으나 이날 다시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은 15일 코스피시장에서 210억2000만원을 매수해 이틀연속 매수세를 이어간 반면 코스닥시장에서 1591억4000만원을 매도해 매수하루만에 매도세로 돌아섰다.

또 이번주에 미국 재무부는 환율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미국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할 경우 큰 파장을 일으킬 수 있어 시장 참가자들이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이번주 환율은 미 재무부의 중국 환율 조작국 지정 우려와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이어지면서 하방경직성을 가질 것"이라며 "반면 기업 실적에 따른 네고(달러화 매도)와 18일 금통위에서 금리인상을 시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원/달러 상승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소 높아진 박스권으로 이번주 1120원에서 1140원에서의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오후 4시 현재 달러/엔은 0.33엔(0.29%) 떨어진 111.87엔을, 유로/달러는 0.0014달러(0.12%) 내린 1.1560달러를 기록 중이다.

구경민 기자 kmk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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